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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단독·속보】세종 행복도시 내 H건설이 이미 끝낸 전선 매설 포장공사 부실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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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건설, 가로등 전선지중화공사 후 도로 아스콘 포장계획(21cm)보다 두께 얇게 마무리.
-전선 매설도 60cm지하에 해야되는 데도 16-20cm깊이에 묻어...계획과 규정안지킨 부실.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위해 H건설이 전선묻은 곳 파보니 부실드러나 '관련기관' 책임일듯 .
-시민단체등 "세종행복도시 기반공사 부실시공 전수조사해야...검찰고발, 국민청원 준비중"

[sbn뉴스=세종] 권오주 기자 = 세종행복도시 내 가로등 전선지중화 매설 복구 작업을 3년 전 끝낸 H건설이 이미 시공한 아스콘 포장공사가 210mm(50/60/100mm) 규정에 미달, 부실공사 의혹이 일고 있다.

또한, 가로등 전선 지중화 공사역시 규정에 따라 자갈아래 모래층에 60cm이상 깊이 매설되어야하는데도, 겨우30~40cm 정도에 묻혀 하자로 드러나고있다.

더구나 지중화 전선은  아스콘포장아래 골재(자갈)가 아닌  모래층에 매설 되어야 하지만 골재로만 매설 되어 부실공사로 인해 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시민단체등은 검찰고발과 함께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 및 국민권익위에  H건설등 대기업 건설사의 세종행복도시 전체 기반조성과정에서의 부실의혹을 점검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는 한국난방공사 세종지사(지사장 박진규)의 세종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행복도시 3,4생활권등의 난방공급을 위한 열배관 공사에 부실지적[sbn뉴스·세종경제신문 9월29일자 단독보도]속에 같은 장소의 지중화구간을 굴착해보니 H건설의 아스콘 포장등이 엉터리 공사로 드러났다.

세종바로만들기 시민연합(대표 손태청)등은  당시 H건설의 부실 공사책임 요구와 부실을 은폐한 공사관계자및 이런 확인도 없이 준공허가를 내준 관리관청에 대한 엄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2일 <sbn뉴스·세종경제신문>이 한국지역 난방공사의 세종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행복도시 3,4생활권역 구간의 열배관 복구공사과정에서 부실의혹에 따른 땅속 지중화 현장을 전문가들과 함께 확인한 결과, 3년여 전에 이미 마무리된 H건설의 이 일대등 가로등 전선 매설공사지역을 굴착지점의  지표층등에서 전선 .관로매설후 복구하면서 아스콘 포장공사에 당초 계획과 규정(50/60/100) 210cm 에 미달 되게 포장된 것이다.

H건설이 3년여 전 가로등 전선을 묻기위해 굴착한 뒤 도로면 아스콘 포장이 당초 계획서 내용에 크게 모자란 상태에서 마무리 된 것이다.

H건설이 시공한 가로등 전선 매설후 복구한뒤 도로면 아스콘 포장(아스팔트)을 한 곳은 두께가 14cm인 볼펜보다 다소 두꺼운 16cm(160mm) 안팎이었다.


구체적으로 점검해보니 H건설이 3년여 전인 지난 2015년 말까지 마무리한 세종행복도시시내 가로등 전선을 묻기위해 굴착·복구 포장공사에서  도로면 아스콘 포장이 당초 계획서 내용에 크게 모자란 상태에서 마무리 된 것이다.

H 건설이 시공한 가로등 전선 매설후 복구한뒤 도로면 아스콘 포장(아스팔트)을 한 곳은 두께가 14cm인 볼펜보다 다소 두꺼운 16cm(160mm) 안팎이었다.

H건설에 낸 당초 시방서에는 21cm(210mm)로, 이는 무려 4~5cm(40~50mm)나 부족한 얇게 포장됐다.

​당초 H건설이 낸 공사계획서대로라면 이 구간의 전선 지중화를 위해 굴착후 3개층으로 나눠 ▲지표층에 5cm(50mm)▲중간층 6cm(60mm)▲기층 10cm(100mm)를 합쳐 21cm(210mm)를 아스콘으로 도로 포장후 마무리를 해야 했다.

현행 관련법 '아스팔트 콘크리트 표층및 중간층'규정에도 도로 아스콘 포장의 두께는 10%(여기서는 2.1cm)이상을 초과하거나, 5%(1.05cm)이상 부족시는 부실시공으로 간주하고 있다.


또한 아스팔트(아스콘) 포장의 두께조항에서 '도시계획도로의 경우 차선당 500m마다 1개소 이상, 주택단지내 포장의 경우 30a당 1개소이상 감독자가 지정한 위치에서 코아를 채취하여 품질검사 전문기관에 의뢰하거나 감독자 입회아래 감독자가 인정하는 현장실험실에서 KS F2367에서 규정한 시험방법에 의해 실시하되, 시험결과는 감독자에게 제출하여 승인을 얻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H건설의 전선 지중화 작업후 아스콘(아스팔드)포장 공사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H건설의 부실공사는 이 뿐만 아니다. 지중화 전선은 지상에서 적어도 60cm 아래 땅속에 묻도록 규정하고 있다.

H건설은 그럼에도 세종지역 가로등 전선 지중화를 위해 도로 굴착후 도로표면에서 60cm아래에 묻어야하지만, 겨우 21cm의 아스콘 포장 아래에 매설하고 작업을 끝냈다.


 H건설이 공사 발주처에 낸 자신들의 시방서에는 지표층에서 아스콘포장(21cm)아래 골재(자갈)를 15cm넣고, 또 그 아래 동상방지층 모래층에 매설하겠다고 해놓고서 이를 무시했다.

그러나 기자와 전문가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이를 무시하고 자신들이 공사한 아스콘 포장을 한 지표면에서 15~16cm와 비슷한 땅속에 전선을 매설해 규정과 다른 부실공사를 한 것으로 확인 됐다.

앞서 이 공사는 H건설이 ‘행복도시 도시행정구역(3-1)조성사업’을 도급액 696억원에 맡아 공사기간 2010년 8월31일 부터 2015년 12월31일 까지 5년에 걸친 사업이었다.

당시 주된 사업은 ▲부지조성(토공사, 포장공사, 우수공사, 오수공사, 상수공사 하천공사,국도1호선 우회도로)과 ▲구조물(지하차도 2개소, 공동구, 교량,외곽순환도로 방음시설 하부기초공사)로 되어있다.


이에 대해 LH측은 부실공사의혹을 제기한 기자에게 " 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배관공사를 하면서 H건설이 마무리한 지중화노선을 따라 굴착해보니, 아스콘 포장공사의 두께가 미달된 것을 인정한다"라며 "이 공사를 좀더 세밀히 점검, 파악한뒤 이에대한 민.형사상 책임은 물론 해당한 재공사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태청 세종바로만들기 시민연합 대표는 “세종행복도시내 전체 기반공사에  부실의혹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세종시와 행복청, LH 및 건설관련 전문단체, 세종경제신문등과 함께 세종시민의 이름으로 행복도시 주요지역의 기반공사에 대한 부실여부를 전수 조사해야한다“라며 ” 이번에 제기된 한국지역난방공사 열배관 공사의 부실의혹과함께 H건설의 전선지중화 부실과 관련기관의 부실공사 묵인여부등에 대해 수사당국에 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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