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노박래 서천군수가 보훈 가족의 날을 맞아 보훈을 소홀히 했던 부분에 대해 지역 보훈 가족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또한, 애국정신으로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서 힘쓰고 지역 보훈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내며 후손에게 밝은 미래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신혜지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천군보훈단체협의회는 지난 7일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제4회 서천군 보훈가족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박래 군수는 보훈을 제대로 실천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지역 보훈 가족들에게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보훈에 대해서 실제 제대로 이해하고 있거나 실천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군수로써 또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생각이…
또한, 조국을 위한 희생과 애국정신으로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서 힘쓰고 지역 보훈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아울러 조국을 위한 희생과 애국정신으로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서 힘쓰고 계시는 이길구 보훈단체협의회장, 그리고 8개 보훈단체 회장님, 보훈가족 여러분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보냅니다.
이어 보훈에 대한 이해와 실천으로 안보를 강화해 후손에게 밝은 미래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자유 수호를 위해 우리가 함께 힘을 모으고 안보를 강화해 나간다면 후손에게 밝은 미래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와 함께 이길구 보훈단체협의회장은 우리사회에서 국가유공자 또는 보훈대상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 수 없는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길구 / 보훈단체협의회장
우리가 국가유공자라고 어디 가서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까? 우리 보훈 가족이라고 보훈대상자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까? 이 소리를 떳떳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이는 많은 국민이 보훈에 대한 의미조차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보훈가족의 날을 맞아 “목숨 바쳐 지켜낸 이나라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공훈과 희생이 올바로 평가되길 바란다”며 “보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를 국민에게 좀 더 각성화 시키는 것과 정부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길구 / 보훈단체협의회장
국가유공자 보훈이라는 자체를 좀 더 각성화 시킬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도 있지만 사실은 정부차원에서 홍보를 해주시고…
이날 행사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위로하고 국가안보와 평화수호를 다짐하는 시간으로 펼쳐졌습니다.
행사에는 노박래 군수를 비롯한 보훈지청장 및 기관 단체장,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유공자 표창, 안보결의문 체택 등이 진행됐습니다.
한편, 보훈이란 국가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어 나라에서 유공자나 그 유족에게 훈공에 대한 보답을 뜻합니다.
sbn 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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