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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단독】[세종 공실난을 줄이자(7)] "상가용지줄여 공실해결...근린생활시설용지 축소 논란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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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나성동 등 6필지 2만4000㎡ 공공기관·청사용지로
반곡동·집현리 근린생활시설용지 27필지중에 총 13필지 삭제

[sbn뉴스-세종]권오주 기자]  전국최고의 빈상가율속에도 이렇다할 대책이 없다는 지적<sbn뉴스9월25일자 등>과 관련,  세종 행복도시내  일부 상업지구가 공공기관 또는 청사 용지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상가시설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부 근린생활시설용지가 계획에서 취소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논란도 예상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청장 김진숙)은 6일  정부부처와 산하관련기관의 세종시 이전에도  행복도시내 상가공실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상가업무용지축소의 카드를 꺼냈다.

이는 지난 6월25일 행복청이 세종시(시장 이춘희), LH(한국토지주택공사)세종특별본부(본부장 김수일)과 함께 세종시 공실란 해소계획을 밝혔으나,  계획으로 그친다는 비판속에 이같은 방침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행복도시 건설 개발계획(제51차)'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계획 변경안의 골자는  기존 상업·업무용지 총 6개 필지 2만4007.8㎡를 공공기관업무용지로 변경하고, 근린생활시설 면적을 축소하는 내용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나성동(2-4생활권) 상업업무용지 2필지 총 4585㎡를 →공공기관용지로 변경하고▲소담동(3-3생활권) 상업업무용지 1필지 1만35㎡도→ 공공기관용지로 바꾸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대평동(3-1생활권) 세종시교육청 복합업무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입지로 3필지 9378.8㎡ 반영되고▲반곡동(4-1생활권)·집현리(4-2생활권) 근린생활시설용지 13필지 총 7273㎡ 삭제 등이다.

행복청은 이와관련해 "행복도시 내 공공기관용지에 대한 수요 증가를 고려해 기존 공공기관용지에 인접한 상업·업무용지 2필지를 공공기관용지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행복도시내 소담동 한국전력공사부지(관3-1)와 인접한 상업·업무용지를 공공기관용지(관3-2)로 추가 변경해 대형 공공기관 입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복도시내 대평동에는 세종시교육청이 교육 관련 각종 지원센터를 위한 통합 업무 지원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요청한 복합업무지원센터 부지를 마련해 생활권 자체의 자족기능을 갖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곡동 D2블록 및 집현리 D1·D2블록 등 단독주택단지에서도 근린생활시설용지를 기존 27개 필지에서 14개 필지로 13필지나 대폭 축소됐다.


때문에 주민 공청회나 주민 설명회도 없이 이지역   근린생활시설용지를 절반가까이 크게 줄이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최형욱 행복청 도시정책과장은 "전국적으로 상가 공실이 증가하는 가운데 세종시의 상가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중대형 상가 1.4%, 소규모 상가가 3.1% 하락하고 있으나, 타 지역 대비 전반적으로 높은 공실률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상업비율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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