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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농기센터, 밭작물 생력기계화 현장 연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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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당 인력 8배 작업 가능...‘노동력 줄이고 생산성 높이고!’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지난 20일 마서면 덕암리에서 고구마 재배농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마묘 전용 이식기 연시회를 개최해 농업인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농기센터는 이날 연시회에서 고구마묘 전용 이식기를 이용한 정식작업을 선보이며 현장설명과 함께 밭작물 기계화 기술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선보인 고구마묘 이식기는 멀칭 후에도 삽식작업이 가능하고, 삽식 시 심는 각도를 20도 정도로 유지해 고구마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관수장치를 부착해 활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식기는 남녀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한 고구마 전용기계로, 고구마묘를 1시간에 1,700~2,000주(인력의 8.8배), 하루 평균 1,600㎡~2,000㎡까지 작업할 수 있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농업인의 부족한 일손 걱정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시회에 참석한 백훈기(64) 농가는 “고구마 재배 중 정식작업이 가장 많은 노동력을 차지하는데, 전용 이식기를 통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농번기 인력확보 어려움 해소와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밭 농업 기계화는 58% 수준으로 벼농사에 비해 현저히 낮아 밭농업 기계화 도입이 최근 농업분야에서 큰 이슈로 부각 되고 있다”며, “이번 연시회를 계기로 우리지역에 맞는 밭작물 기계화 기술을 보급하여 지역농가들의 고충을 덜고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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