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광어와 도미는 5월 중하순부터 제철로 살이 오동통 올라 그 맛이 아주 일품이라고 한다.

이에 맞춰 충남 서천 마량포구 일원에서는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철을 맞은 자연산 광어와 도미의 참맛을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마량포구 일원에 모여들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먹거리 동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게다가 싱싱한 광어와 도미를 1kg 당 1만9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인기 만점 생선인 만큼 물량보급도 빠르게 이뤄졌다.

이번 광어 도미 축제장 내 가장 인기 프로그램은 바로 광어 맨손잡기 체험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체험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축제 주최 측은 은 광어 맨손잡기 체험을 위해 총 150kg의 광어를 풀어놓았고, 아이들은 제 몸뚱이만 한 광어를 잡으려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그물망에 집어넣었다.

그중에서도 5kg의 광어 3마리는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접해 본 광어 맨손잡기 체험에 아이들은 무서워하면서도 재밌어했다.

인천에서 온 안현서(10) 양은 “약간 무서웠지만 재밌었다”라며 “광어를 잡았는데 도망가서 약간 성질이 나기도 했지만 씩씩하게 잡았다”고 말했다.

서면 개발위원회는 서천 청정해역에서 잡은, 질 좋은 광어와 도미를 관광객들이 직접 맛보고 더불어 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민 위원장은 “광어 도미가 지금 서천 청정해역에서 잡히기 때문에 질감이 상당히 좋은데 관광객 여러분들도 서천 마량포구에 오셔서 질 좋은 맛있는 광어 도미를 드시고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참여하셔서 가족들이 좋은 관광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광어·도미 포토존을 비롯해 나에게 보내는 느린 엽서, 바다생물 체험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