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어와 도미는 5월 중하순부터 제철로 살이 오동통 올라 그 맛이 아주 일품이라고 하는데요. 서천 마량포구 일원에서는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활기찬 축제 현장으로 신혜지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특히 먹거리 동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맛있어요. 오돌오돌하니 광어가. 광어가 맛있어. (도미) 이건 얼큰하고 맛있어.

게다가 싱싱한 광어와 도미를 1kg 당 1,9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인기 만점 생선인 만큼 물량보급도 빠르게 이뤄집니다.

이번 광어 도미 축제장 내 가장 인기 프로그램은 바로 광어 맨손잡기 체험입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설레는 마음을 체험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도연(9), 이로운(7) / 전남 광주

광어 잡으러 가니까 떨리고 축제도 보니까 좋아요. 광어가 물 거 같고 그다음에 광어 많이 먹고 키도 많이 크고 싶고.

권민지(14) / 서울시

처음이라서 잘 못 잡을 거 같긴 한데 잘 해보려고요.

광어 맨손잡기 체험을 위해 총 150kg의 광어를 풀어놓았고, 아이들은

제 몸뚱이만한 광어를 잡으려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그물망에 집어넣습니다.

그중에서도 5kg의 광어 3마리는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접해 본 광어 맨손잡기 체험에 아이들은 무서워하면서도 재밌어합니다.

안현서(10), 안은서(6) / 인천광역시

재밌고 약간 무서웠어요. 그리고 약간 좀 성질났어요. 잡았는데 움직여서 도망가가지고. 씩씩하게 잡았어요.

서면 개발위원회는 서천 청정해역에서 잡은 질 좋은 광어와 도미를 관광객들이 직접 맛보고 더불어 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합니다.

박종민 / 서면개발위원회 위원장

광어 도미가 지금 서천 청정해역에서 잡히기 때문에 질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우리 관광객 여러분들도 서천 마량포구에 오셔서 질 좋은 맛있는 광어 도미를 드시고 또 체험행사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체험행사도 참여하셔서 가족들이 좋은 관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천 자연산 광어 도미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광어도미 포토 존을 비롯해 나에게 보내는 느린 엽서, 바다생물 체험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SBN뉴스 신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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