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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치유와 힐링이 있는 노인들의 요람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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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원 투입해, 2008년 개관...‘노인복지 메카’로 자리매김
지난달 25일, ‘복지마을 사랑채’ 개소...봉사·방문자 편의 UP
집사 자처 이명근 기획조정실장, 복지마을 조화로운 운영 견인


[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급격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인구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노인복지·일자리 문제 등이 주요 사회적 해결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행히도 서천군에는 우리 어르신들이 당당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노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어르신들의 요람이 있다.

바로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이하 복지마을)이다. 

이곳은 지난 2005년 300억 원을 투입해 서천군 종천면 일원 12만4500㎡ 부지에 조성한 곳으로, 복지마을이라는 이름 아래 노인요양시설·병원·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보호작업장 등 다섯 개 기관이 운영되며 노인복지 메카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sbn뉴스 ‘젊은 서천’에서는 복지마을 다섯 개 기관을 아우르며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명근 기획조정실장을 만나 복지마을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획조정실에서는 주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쉽게 말해 복지마을 집사라고 보면 되는데, 마을 내에 직원들이 300여 명에 이를 만큼 많다 보니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다.

저희는 이들 다섯 개 기관이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일을 맡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복지마을 내 공통업무 처리, 회계 관련 예산·결산서 취합·보고, 복지마을 공통 관련 공문서 처리 등이 있고 여기에 직원들 사기진작, 화합 등을 위해 전 직원 나들이·운동회·워크샾, 우수직원 해외연수 등 10여 개 마을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복지마을 사랑채’를 새롭게 열었다. 이곳은 어떤 곳인가?

=저희 복지마을에는 해마다 관내 중·고생은 물론이고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분이 자원봉사를 오고 계신다.
그런데 저희 마을에 묵을 곳이 없다 보니 이분들이 아침에 왔다가 저녁에 가는 식으로 하루만 거쳐 가는 경우가 많고 숙박을 하더라도 외부에 숙소를 정해놓고 숙박을 한다. 

또한, 어르신들이 복지마을 내 요양병원·시설에 계시다가 돌아가시고는 하는데 이분들의 가족들이 임종을 앞두고 마을에 오시면 머물 곳이 없다 보니 소파에서 불편하게 쪽잠을 주무시던지, 아니면 병실에 머무시거나 그도 아니면 외부 숙박업소에서 머무는 일이 많다.

이에 따라 저희 복지마을에서는 봉사자들이 마음 놓고 봉사할 수 있도록 하고 방문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자는 의견을 모아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지면적 2368㎡, 연 면적 347㎡ 지상 2층 규모로 복지체험을 위한 숙소, 방문자들을 위한 게스트룸, 의사 숙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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