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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서천 한산제일교회 정진모 목사

일 년 내내 이어지는 목욕 봉사·노숙자 음식 대접·쌀 기부 등 훈훈
정 목사, 성시화운동 앞장...4대 중독예방 캠페인·쌀 나누기 등 전개
정 목사, 은퇴 얼마 남지 않았다. 마무리 잘해 후배에게 물려줄 것


[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맹추위가 위세를 떨치는 연말,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는 교회가 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 있는 한산제일교회다.


이 교회의 이웃사랑은 이미 정평이 나 있어 이에 대한 언급이 새삼스러울 수도 있는데 매년 쉬지 않고 이어지는 봉사와 기부 등 사랑의 실천은 주위에 훈훈함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곳의 선행은 지역과 대상에 구애됨이 없이 푹 넓게 행해지는 것이 특징인데 올해는 비인 부대를 방문해 장병 전원에게 햄버거를 전하며 위문했는가 하면 논산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목욕 봉사와 함께 쌀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작년에는 서울 영등포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그들을 위로했다.


한산제일교회의 이 같은 나눔과 봉사는 교회를 이끄는 정진모 담임목사의 가르침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는데 성도들에게 끊임없이 사랑’과 섬김을 강조하며 교회의 본질을 상기시키는 그의 목회철학은 이제는 이 교회를 이끄는 가장 큰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교회에 가면 먹을 것도 주고 또래 아이들과 노는 재미로 교회에 나가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정 목사는 맛있는 것 먹고 친구들과 놀기 위해 나간 교회였는데 다니면서 설교 듣고 주일학교 다니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 나도 모르게 믿음이 자라고 비전이 되어 크면 목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비전을 품고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한 정 목사는 이후 평생을 성직자로서 외길을 걷는데 칼빈대학교, BAGIO중앙대학교 교육과, 한남대·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73년 서울홍신교회 교육전도사를 시작으로 서울성광교회, 부여송곡교회, 논산동산교회, 김제검산중앙교회, 서울성흥교회, 서천낙원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지난 2011년 9월 한산제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현재까지 이곳에서 목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곳 교회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3월에는 교회 창립 60주년과 정 목사의 목회 40주년을 기념해 감사예배와 기념식을 열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정 목사 부임 당시만 해도 60여 명에 불과했던 교인이 현재는 150여 명이 넘고 있어 ‘한산제일교회’에 그간 쏟아온 그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그는 교회에서의 이 같은 사역과 헌신 외에도 현재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실무회장, 한국장로교부흥협의회 고문, 서천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등을 맡고 있다. 서천군성시화운동본부에서는 지난달 8일 ‘사랑나눔, 일일카페’를 열어 이날 운영을 통해 모은 성금 100만 원을 서천군에 기부해 지역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성시화운동’은 일종의 도시정화사업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사는 지역이 성스럽게 되도록 하자는 취지 아래 마약, 담배, 술, 도박 등 사회악을 근절해 깨끗하고 범죄 없는 도시가 되도록 하자는 운동이다.


현재 성시화운동은 정 목사의 주도 아래 사랑 나눔 찬양콘서트, 사랑의 쌀 나누기, 4대 중독(마약, 담배, 술, 도박) 예방 캠페인,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돕기 및 관내 초·중·고에 장학금 전달, 서천군을 위한 조찬기도회 등을 10여 년째 이어오고 있다.


정 목사는 sbn서해신문과 인터뷰를 마치며 만 70세가 되면 은퇴를 하는데 제 나이가 60대 중반이 되다 보니 마음이 급하다라며 이제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면 이제부터는 달려온 것을 잘 마무리해서 후배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