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황정환 기자 = 서천군 서천고등학교(교장 김병관)는 지난 19일 2학년을 대상으로 ‘2020 수험생 꿈 다짐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수능 다짐을 넘어서 수험생이 될 2학년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서로의 꿈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제는 학생들이 곧 수험생이 될 자신에게 쓰는 편지를 작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시 대박’, ‘수능 대박’, ‘재능발견’, ‘고3 만세’ 등의 단어로 자신의 의지를 다지거나 친구를 위로하는 4행시를 지었다.
또 다짐 행사에서는 편지를 직접 낭송하고, 4행시 영상을 만들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편지는 타임캡슐에 넣어 수능 Day-50일에 개봉해 학생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이어 학생과 교사의 합동 노래공연과 함께 지낸 2018년을 추억하는 사진을 영상으로 상영하는 등 서로에게 힘이 되는 친구와 교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힘든 수험생활을 잘 이겨내자는 뜻을 다졌다.
특히, 사전에 학부모와 가족들로부터 100여 통이 넘는 응원 문자를 받은 영상 상영과 2학년 구현준 학생의 어머니의 우크렐레 연주 및 노래로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등 훈훈한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서천고 2학년 노강희 학생은 “수험생이 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쓰고 오늘 여러 격려와 응원을 받고 실감이 났다”라면서 “솔직히 고3이 된다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다짐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 가족의 든든한 응원과 사랑이 느껴지는 자리였으며, 일 년을 건강하게 지내고, 모두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