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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sbn영상뉴스】늘어난 꽃게 중량...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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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게는 이른바 물 코팅이란 걸 한다고 합니다.


급 냉동을 하기 위해서 얼음 막을 얇게 입히는 건데, 신선도 유지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서천군수협과 조합원간의 진실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보도의 황정환 기잡니다.

 

[기자]

 

서천군수협이 글레이징이른바 물 코팅으로 꽃


게의 중량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조합원이 요청한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20184월부터 5월까지 위판한 꽃게 수량은 7,151kg인데,


7,681kg으로 530kg이 늘어났다며 이 과정에서 수협측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주장입니다.

 

심태성 /서천군수협 조합원

“(꽃게를) 많이 잡아도 적자인데 꽃게를 누가 이렇게 주냐? 적자에요 지금. 적자. 정량을 담아서 물 코팅을 하면 관계가 없는데 (포장) 10kg이면 9kg 담고 1kg은 물로 물 코팅을 하는 거예요.”

    

이와 관련해 수협측은 얼음물에 꽃게를 기절시키는 것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과정이고 물 코팅은 증량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상선/ 서천군수협 경제상무

물 코팅하고 무게하고는 상관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미 무게를 달아가지고 급랭시켰다 빼가지고 물 코팅을 하기 때문에 이미 kg을 다 잰 상태니까

 

꽃게는 위판 매입 때 손질과 보관 과정에서


로스 분을 반영해 계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꽃게의 무게를 재는 용기입니다.


이 용기의 무게는 2.56kg인데, 꽃게의 무게가 10kg 미만일 때는 3kg을 감량합니다.

    

수협측은 이 같은 계근 방식은 사전에 어민과 중매인, 수협이 협의한 사항으로

이는 전국 수협들이 통상적으로 중량을 매기는 방법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이상선/ 서천군수협 경제상무

“ (생산자가) 로스도 주고... 꽃게 발 집게 발가락이 없으면 안 돼요. 막 떨어진 것 까지 다 넣어주거든요.”

 

또 소비촉진을 위해 꽃게 가격도 1kg5천 원 정도 싸게 판매하며

수협의 이익도 포기하는 마당에 물 먹인 꽃게를 판매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조합원 A씨는 지난 17일 대전광역수사대 등에 진상파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넣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꽃게 증량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은 법적문제로 재 점화될 전망입니다.

 

SBN뉴스 황정환입니다.

 

영상편집 / 류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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