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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sbn영상뉴스】추석에도 일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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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처럼 추석은 즐거움 그 자체죠. 


하지만 명절에도 우리네 가족을 위해 또 이웃을 위해 쉬지 않고 발로 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오랜만에 보고 싶었던 이들을 만나는 추석.


쉬어야 할 명절이지만 소방서는 더 바쁘게 움직입니다. 


추석 기간 특별경계근무를 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전 대원이 집에서 비상대기하고, 근무자들은 24시간 출동 준비태세에 돌입합니다. 


김동호 / 서천소방서 현장대응단 화재진압대장

“평소와 다르게 명절날 더 바쁘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거든요. 명절날은 기동순찰도 1일 3회 이상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서 역시 연휴 없는 바쁜 일상을 보냅니다.


금융권과 편의점 위주로 방범 활동을 펼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터미널과 기차역 순찰 활동도 실시합니다. 가족들이 보고 싶지만, 사명감으로 든든히 주민의 곁을 지킵니다.  


임나라 / 서천경찰서 장항금강지구대 경장

“명절에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금융권 ATM기에서 돈을 인출하신 다음에 놓고 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 유의하셔서...


가족들 많이 보고 싶죠. 저희들도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요. 가족들이 저희들 하는 일을 많이 이해해줘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습니다.”


서해병원도 24시간 근무를 계속합니다. 고령화 인구가 많은 서천에서는 어르신 응급환자가 많기 때문에 응급실과 3개의 진료과는 쉴 틈이 없이 돌아갑니다.  


우리의 발이 돼주는 대중교통도 추석에 쉬지 않고 달립니다. 


고향 향하는 길을 안내하는 승무원은 그저 보람되고 뿌듯합니다. 


홍성만 / 서천여객 승무원 

“군민의 발이 되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 추석에도. (추석에 가족들 못 봐서) 서운해도 어쩔 수 없이 군민의 발이 될 사람들인데 임무에 충실해야죠.”


28년째 한복을 손수 만들고 있는 전미순 대표는 추석에도 쉬지 않고 바느질합니다. 우리 고유의 한복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섭니다.


전미순 / 사임당한복 대표

“추석에 엄마들이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애기들 입혀주고 싶어 하고, 아이들이 오면 그 옷을 입어보고 안 벗어놔요. 화려하고 이쁘니까...”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민족 대명절 추석.


이날에도 쉬지 않고 뛰는 이들이 있어 우리의 추석은 더욱 따뜻합니다. 


sbn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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