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서산 9.3℃
  • 맑음대전 11.2℃
  • 맑음홍성(예) 10.7℃
  • 맑음천안 10.5℃
  • 맑음보령 9.7℃
  • 맑음부여 10.1℃
  • 맑음금산 8.2℃
기상청 제공

<뉴스아이즈 서해신문 젊은 서천 만들기 프로젝트> 라디오 방송 ‘떴다! 의소대’...맛깔스러운 진행, ‘호평’

URL복사

전국 유일 소방·안전분야 라디오 방송...2015년 4월 3일 첫 방송
남성자·주영민·박미순...‘아줌마 3인방’ 방송 진행...‘웃음’&‘입담’
소방서, 주민 간 가교...소방서 경직된 이미지 쇄신·친근함 더해


미디어문화센터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 ‘떴다! 의소대’가 최근 진행자들의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주위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2015년 4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떴다! 의소대’는 2014년 12월 서천소방서와 서천군 미디어센터가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 한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현재 방송은 서천군 여성의용소방대원 경력 10년의 남성자(55)·박미순(50) 씨가 진행을 경력 7년 주영민(54) 씨가 리포터를 맡고 있다.


전국 유일의 소방·안전분야 라디오 방송인 ‘떴다! 의소대’는 2015년 이래 현재까지 단 한 번의 결방도 없이 진행 중인데 미디어센터 라디오프로그램 중 최장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 ‘떴다! 의소대’ 취재를 위해 미디어센터를 찾았다.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서자 세 여성 진행자가 반갑게 맞아주었는데 마치 예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친근하고 편안하게 대해 주었다.


방송은 총 세 코너로 진행되는데 첫 번째는 ‘의용소방대뉴스’, 다음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끝으로 ‘안녕하세요 119입니다’로 구성되어있다.


‘의용소방대뉴스’는 관내에서 발생한 소방 관련 사고는 물론 소방 안전과 관련한 홍보·계도 등을 하는 코너이고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는 얼마 전 폐지되어 현재는 ‘떳다 줌마방’이라는 새 코너가 대신하고 있다.


‘떳다 줌마방’은 신설된 지 얼마 안 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세 아줌마가 선보이는 입담으로 일찍이 인기 코너에 올라있는데 방송 때마다 정한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세 여자의 수다로 꾸며지고 있다.


또 ‘안녕하세요 119입니다’ 는 소방서직원,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 관련 인물을 초대해 대담형식으로 진행하는 인터뷰 코너인데 최근에는 게스트 섭외에 어려움이 있어 월 2회 방송에서 월 1회로 줄이고 대신 ‘맛 따라 발길 따라 서천 먹방 투어’ 라는 코너를 신설 지역 맛집 홍보에 나서고 있다.


방송에는 그동안 많은 게스트가 거쳐 갔는데 리포터를 맡은 주영민 씨는 기억에 남는 초대손님으로 서천소방서 조철수 전 행정과장을 꼽으며 “방송 초기에 떨려서 질문도 제대로 못 하고 횡설수설하다시피 했는데 과장님이 자신이 신청한 거북이의 빙고를 신나게 따라부르며 춤까지 춰 스튜디오 분위기도 살리고 저에게 용기도 주었다” 라며 조 전 과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역방송이라고 해도 있을 건 다 있어 일반 라디오 방송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떴다! 의소대’는 사연 소개 코너를 두어 지역민들의 소중한 사연도 전하고 있는데 이중 채택된 사연에는 선물도 증정하고 있다.


선물은 인근 업체에서 협찬하는 제품으로 내용을 보면 비료 20kg 한 포대, 핫도그, 라면 등인데 이마저도 배송은 안 되고 직접 스튜디오로 방문해 선물을 받아가야 한다.


이런 소박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지역방송의 가장 큰 매력인 듯하다.


그간 4년에 가까운 적지 않은 시간을 지나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떴다! 의소대’는 아줌마들의 부담 없고 친근한 진행으로 주민과 관공서인 소방서 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소방서의 경직된 이미지를 쇄신시키고 소방서가 더 친숙히 주민 곁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큰 언니로 방송에서 진행을 맡은 남성자 씨는 끝으로 “저희 방송이 안전에 대한 인식을 지역주민들에게 깊이 심어주고 주부들의 일상을 더 생생하게 전해 웃음과 감동을 줌은 물론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라디오 방송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라며 “지금은 진행만 하고 있지만 향후 교육과 공부를 통해 엔지니어기술을 습득해 방송 제작도 하고 싶다” 라며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편안한 진행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지역민에게 유익한 정보도 주고 웃음도 선사하고 있는 ‘떴다! 의소대’ 앞으로 이들 세 아줌마가 이끌어갈 방송이 어떨지 새삼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한편 ‘떴다! 의소대’ 라디오 방송은 매월 첫째·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www.mediasp.kr(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접속 혹은 앱(안드로이드)을 설치하면(검색창에 ‘서천군미디어센터’) 누구나 실시간/지난 방송 청취할 수 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