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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서천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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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장항읍서 촬영
군, “방송 촬영이 지역 활성화에 영향 줄 것으로 기대”


충남 서천군 여러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이 케이블TV 드라마를 통해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장항읍 거리가 배경으로 나와, 지역 주민들의 반기고 있다. 


지난 18일 케이블TV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의 한 장면으로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이야기를 펼치는 배경 인성시는 바로 장항읍 장항로 일원이다. 드라마의 촬영지로 서천군이 선택된 것이다.


이에 대해 장항읍에 거주하는 복인자 씨는 “TV에서 봤다. 나왔다. 어느 가게가 나오더라. 지역을 보게 돼서 반가웠다. 이런 얘기를 지인들이 해줬다. 우리 지역이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돼 좋다”라고 전했다.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나기추 씨는 “주민들이 환영하죠. 상가는 지장이 있다고 꺼려하는 분들도 있긴 한데, 다들 환영했어요. 지역이 선전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군은 이미 18년 전부터 영화 촬영지로 이름을 알렸다. 500만 관객을 돌파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지로 신성리 갈대밭이 등장하면서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좀비 사극 드라마 ‘킹덤’이 지난 3월 촬영을 끝냈고, 마동석 주연의 영화 ‘원더풀 고스트’와 송윤아 주연의 ‘돌멩이’ 역시 서천군에서 촬영을 마치고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KBS2 해피선데이 1박 2일, JTBC 밤 도깨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촬영지로 서천군이 선택되고 있으며 정우성, 전도연 주연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촬영지로 검토 중에 있다. 


이에 군은 방송 촬영이 지역 활성화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촬영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정책기획실 홍보팀 구정화 주무관은 “우리 군은 잘 보존된 갯벌과 바다 등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도시화 되지 않은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옛 정취, 추억, 향수 같은 것이 있어 문의가 많이 온다”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서천군이 유명 촬영지로 알려지게 되면 지역이 발전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촬영 과정에서 불편을 겪었거나 내가 사는 동네가 80년대 낙후 지역으로 보여 씁쓸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 영화관과 TV를 통해 전해진 서천군의 아름다움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성과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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