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기웅 후보가 예비 선거운동 중 거리에서 만난 군민과의 대화에서 청취한 민원 해결을 위한 특단의 공약들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선거사무실에서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대도시의 어린이도서관을 벤치마킹하여, 장단점을 보완한 특색있는 어린이도서관을 서천읍과 장항읍 등에 신축하겠다”라고 공약했다.

또 김 후보는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어르신들로부터 현재 군에서 시행 중인 ‘100원 택시’의 문제점을 전해 듣고, “교통이 불편한 오지(奧地)를 중심으로 ‘100원 택시 의무제’를 반드시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휴일에 버스를 이용해 특화시장을 찾는 관광객 등의 편의도모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4번 국도’에서 직접 진입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노인 일자리 제공으로 ‘노인 교통봉사대’를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군청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주민 생활 불편신고를 상례화하고 ‘생활민원 5분 출동제’를 시행하여 행정서비스의 혁신을 이뤄 나가 ‘행정은 서비스업’임을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다”라고 역설했다.

여기에다 김 후보는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종합지원 정책도 발표했다.

그는 “서천지역 독거노인은 약 5400명으로 전체 65세 이상 노인의 32%, 서천 인구의 10%에 달한다”라며 “우선 내년부터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독거노인에 대한 기초 심리 검사, 재산관리 등을 위한 무료 법률 상담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신적 제약으로 의사결정에 어려움과 금융 사기 등에 취약한 치매노인의 보호를 위해 ‘저소득·독거 치매노인 공공 후견제도’를 도입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주민등록상 동거인이 있지만 실제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울·치매·자살 예방이나 건강관리 교육, 자원봉사 참여 등을 통해 자조 모임을 만들겠다”라고 공약했다.

여기에다 복지시설과 거주 시설을 통합한 공공 실버주택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 후보가 구상하는 공공 실버주택은 주택과 복지관을 함께 지어 제공하는 영구 임대주택으로 옛 성실중학교 등 방치된 폐교를 독거노인 공동 주거 단지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기웅 후보는 “선거캠프의 책상 위에서 나오는 공약보다는, 실제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공약이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각급 사회단체는 물론 개인 등 누구를 막론하고, 생활에서 느끼는 좋은 정책방안들을 제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