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공공도서관(관장 최용관)이 ‘금강하구의 뱃길과 포구를 따라가며 만나는 서천사람들의 삶과 역사’라는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6월 12일부터 운영한다.
이 인문학 프로그램은 장항공공도서관이 6년 연속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주민들에게 유익한 인문학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다.
프로그램은 총 3가지 소주제로 운영된다.
첫 번째 주제는 서천의 뱃길과 옛 포구이다. 외국의 문물이 유입되는 통로이기도 하면서 외적이 침입하는 경로가 되기도 했던 금강하구 서천지역의 포구와 뱃길에 얽힌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살펴보는 것으로 운영형태는 강의 3회와 탐방 1회로 구성됐다.
두 번째 주제는 조선 후기 문학이 만난 극음악의 최고봉 판소리 중고제(中古制) 이야기로 중고제에 대한 역사성과 그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문화의 다양성과 그 깊이를 확인하고자 한다. 운영형태는 강의 2회와 탐방 1회로 구성됐다.
세 번째 주제는 민속 문화에 대한 이해와 전통 마을 공동체 문화의 조사·정리·분석·해석의 방법과 길잡이로서 마을지 상세탐구로 운영형태는 강의 3회와 탐방 1회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여대상은 인문학에 관심 있는 서천주민으로서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