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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다중이용시설 안전 정보 충분히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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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29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재난 약자 밀집 수용시설 화재 대책 보고회의’에서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 등의 안전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실·국장과 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안 지사는 밀양 화재 참사 희생자에 대한 명복의 뜻을 전한 뒤 “잇따르고 있는 대형 사건과 관련해 우리 도의 안전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특히 “시민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고 훈련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우리 부모님과 가족을 입원시킬 때, 다양한 소비 행위를 할 때 어떤 안전 관련 정보를 요구할 수 있고, 그 정보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느냐는 것을 점검해달라는 것이 안 지사의 뜻이다.

안 지사는 이어 “소방 및 안전시설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공개하는데 있어 현행 법률이 제한하고 있는 사항이 있다면, 법률제도 정비를 통해 모든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안 지사는 “현장 점검을 통해 밀집수용시설 안전을 위한 좋은 대안을 만들고, 법령과 제도가 바뀌어야 할 일이 있으면 충남의 제안으로 정리해 도지사가 제안할 수 있도록 해달라”로 당부했다.

한편 도는 소방본부와 재난안전실, 복지보건국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 다음 달 한 달 동안 도내 요양병원 등 재난 약자 밀집 수용시설 472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도 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화재 초기 관계인 자체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무각본 소방훈련을 20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도 소방본부는 같은 기간 도상훈련과 소방차 우선통행, 소방차 현장 배치, 인명구조 기구 운용, 장비 조작 등 소방공무원 현장 적응 훈련도 추진하며, 다음 달 한 달 동안은 선착출동대 의사결정 훈련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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