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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경찰서 앞 폐건물 수년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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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 도심지 흉물로 전락, 대책 마련 시급
낡은 벽체 곳곳 균열로 위험한 상황 전개



서천군 장항읍 도심 한복판에 버려진 빈 건물 한 채가 애물단지로 전락되고 있다.

특히 이 건물은 지역의 미관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수년째 방치돼 오고 있어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해결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서천경찰서 맞은편 대지에는 옛 상가 건물이 오랜 시간동안 방치돼 있으며 그나마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건축자재를 이용, 출입문 및 창문을 막아 놓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일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현장을 점검한 결과, 이곳은 언제부터인지를 알 수 없을 만큼 상가로 사용할 수 없는 폐건물로 변해 있어 주변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음산한 분위기마저 감돌고 있었다.

또한 금방이라도 무너져 버릴 것 같은 건물 구조물에다 낡은 벽체 곳곳에 생긴 균열로 위험스런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으며 주변에는 각종 잡초 및 온갖 쓰레기 등이 널 부러져 있었다.

이 건물 안의 천장은 휑하니 뚫려있고, 바닥 등은 오랜 세월동안 쌓인 것으로 보이는 갖가지 먼지 및 잡초들로 뒤 덮여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마을 주민 송모(53)씨는 “이 건물이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보기에도 흉해 주변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며 “행정기관이 적극 나서 건물주와 협의를 통해 하루빨리 철거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55·여)씨는 “건물이 오랫동안 방치돼 흉측해져 눈살을 저절로 찌푸리게 된다”며 “빈 건물 때문에 음산해 평소 이 건물 앞으로 지나갈 때 뭔가가 튀어나올 것 같아 너무 무섭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철거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사유재산의 건축물이기 때문에 행정기관이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어 이렇다 할 행정 처리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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