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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예식장 기계식 주차장 ‘애물단지’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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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주차시설 활용가치 없어… 안전사고까지 ‘우려’
군, “건축주와 협의를 통해 기계식 주차장 철거할 터”



서천군 서천읍 아파트 단지 인근에 위치한 J예식장 내 주차공간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이 도심의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건축주마저 유지관리에 손을 놓고 있어 공간만 차지한 채 오히려 주변 미관 및 어린이 안전사고까지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서천읍 아파트 단지 인근에 위치한 J예식장의 기계식 주차시설이 잔뜩 녹슨 채 방치돼 있고 실질적으로 주차시설로 활용가치가 없어 방치돼 있었다.

해당 기계식 주차시설은 전원이 이미 차단된 지 오래됐고, 아예 주차시설 자체가 가동이 중단된 채 철골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해당시설은 주차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채 방치돼 흉물처럼 변해가고 있었으며 해당 지역 아파트 인근에서 날아온 폐자재와 상자 등이 쌓여 있어 쓰레기장으로 전락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주차시설 일부 공간은 안전망 설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대비했지만 정작 차량이 주차되는 입구는 안전망 설치가 없어 무방비로 노출되는 등 어린이 안전사고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J예식장의 기계식주차장은 부식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거환경의 미관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주민들의 안전사고 발생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가동이 멈추고 노후 된 기계식주차장은 대형승용차와 RV차량 등의 주차가 어려운 실정으로 주민들의 이용이 저조하면서 사실상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건축법규에 의거 기계식주차장은 설치한 날로부터 5년 이상 경과되어 시설 노후 고장 등으로 인해 작동이 불가능한 경우와 건축물의 구조 또는 안전상 철거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철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안을 가지고 해당 건축주에게 기계식 주차장 시설의 철거에 대한 공문을 보내는 등의 협의를 통해 주거지역 미관 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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