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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청 구경환 주무관, “모두가 행복한 도시개발사업 추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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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이전 위한 도시개발사업 및 신규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담당
주민 불편해소 및 편의증진 위해 노력, 따뜻한 칭찬에 보람 느껴

<기획인터뷰-젊은서천만들기 프로젝트> 



서천군은 지난해 12월 지역주민들과의 합의하에 신청사 부지가 결정됐으며, 그에 따라 500억 원이 소요되는 청사 이전부지를 비롯한 약 17만㎡의 도시개발사업 조성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매년 약 50억 이상의 사업비가 투자돼 신규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고 있고, 올해는 충청남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비보조금을 포함한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도심지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쌈지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와 편의증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서천군청 도시개발팀 구경환 주무관이 있다.

낡은 집들이 밀집된 미개설 상태의 지역에 신규 도로를 개설, 편리하게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을 볼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는 구경환 주무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도시개발사업 추진, 군계획도로 개설 및 보상업무, 공모사업 추진, 자전거도로 관리, 군계획도로 보수 등 도시 지역 내 도로 관리 업무 등을 담당 하고 있습니다.

▲재직하면서 어떤 업무를 해왔으며, 주요 성과가 있다면?
가장 기억나는 업무는 맑은물사업소에 근무하면서 상수도 누수방지를 위한 유수율 제고 사업과 서천배수지 증설 및 용담댐 용수 공급 사업입니다. 용담댐 용수 공급은 극심한 가뭄 탓에 힘들어 하던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건설과에서는 봉선저수지 주변의 물버들권역 사업과 농촌 농업 테마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생태적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서천시장 앞 도로, 장항 항만 진입로, 서천고등학교 진입도로 개설했습니다. 해양수산과에 근무하면서는 비인면 다사리와 선도리의 연안 정비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997년 10월에 입사 후 서천읍에 발령받아 어느덧 20여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점이 있었겠지만 언제나 주민들의 입장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아직도 공사현장의 감독은 항상 조심스럽고 긴장됩니다.  

▲공무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이 있다면?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습니다. 

더 이상 추진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업을 멈추게 되면 사업비가 매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어렵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하기 보다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사업인 만큼 준공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꼭 만들어 내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힘들었던 점과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수차례의 보상협의에도 불구하고 토지소유자와의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사업 마무리를 위해 불가피하게 법적 수용 절차를 이행해야 할 경우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느낍니다.

 전문가나 달인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지만 한계에 부딪힐 때나 공사로 인해 철거되는 주민들의 거처를 마련해 주지 못할 때는 많은 아쉬움을 느낍니다.

▲공직자로서 보람이 있다면?
도로공사 현장이 다 끝나 준공될 쯤 현장을 둘러보면 그동안의 일들이 영사기 필름처럼 뇌리를 스쳐갑니다. 어렵고 힘든 일, 위험했던 순간, 시간에 쫓겨 야간에도 일을 강행해야 했던 일 등 현장마다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주민분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칭찬 한마디는 언제나 벅찬 희열감을 갖게 하는 것은 물론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시개발사업은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지만 똑같이 배분해 나눠줄 수 있는 물건이 아니기에 모두가 100% 만족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득을 보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반드시 서운해 하는 주민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군청에서는 보다 큰 틀에서 행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주민들의 세금으로 개설되는 도로인 만큼 주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앞으로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도시건축과는 도시개발사업과 관리계획(도시계획)정비, 건축 인·허가, 주민숙원사업 등 주민과 밀접한 생활민원을 주요 업무로 다루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모든 민원인들이 만족하는 답변은 드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베테랑급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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