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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특화시장 시설·주차 관리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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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인들의 활어 운반 차량들로 주차 공간 없어
장애인 주차장에 건축자재가 쌓여… 주차 불편 호소



서천군 해당부서가 서천특화시장 시설 및 주차관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시장 서쪽 주차장 건너편 5942㎡의 부지에 야외 공연장을 갖춘 대형 주차장이 조성됐지만 여전히 주차장이 포화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8일 오전 10시 특화시장 주차장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주차된 차량들로 가득했으며 여기에 시장에서 영업을 하는 상인들의 활어 운반 차량들이 시장 입구를 메우고 있었다.

또 자가용을 이용해 시장을 이용하는 일부 주민들은 시장 주변에 마땅한 주차 공간이 없어 오히려 재래시장을 이용하기를 꺼려하는 등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종천면에 거주하는 한 방문객은 “시장 주변에 난립된 주·정차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적으로 시장 인근에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문제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먼저 시장 상인들이 외곽주차장을 이용하는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해야하는 서비스 정신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장애인 승강기 신규 설치로 인근 장애인 주차장 공간은 건축자재가 쌓여 있고 안전펜스가 설치돼 이곳을 이용하려는 장애인 차량들은 외곽에 마련된 장애인 주차장을 이용하고 실정이다.

주민 강모(55)씨는 “승강기 신규 설치도 중요하지만 장애인 주차장에 건설폐기물 등 건축자재를 쌓아놓은 채 배짱공사로 장애인들의 주차를 막고 있다”며 “복지정책이 우수하다는 서천군이 보여주는 이 모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인근 지역 주차장에는 외부에서 방문한 운반 차량들이 활어를 구매하려고 기다리는 동안 바닷물을 무단으로 방류해 주차장 바닥은 한 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었다.
주민 이모(60)씨는 “아스팔트는 물과 염분에 취약해 접착력을 떨어트리는 동시에 도로의 생명을 단축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단속도 중요하지만 상인들 스스로 이를 지키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시장입구를 포한 주변에는 시장 상인들이 쌓아 놓은 자재들로 미관을 해치고 있어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시장 입구에의 주차난의 문제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차량 50대 가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 마련으로 시장 상인들의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하면서 “현재 장애인 승강장 공사로 인한 불편 해소와 미관을 해치고 있는 상인들의 자재, 해수 무단방류 차량 지도 점검 등을 실시해 쾌적한 시장 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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