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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문학기행, 구재기 시인 문학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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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문화원에서 12월 1일 개최, 시와 노래로 송년을 맞다
대담 류미야 시인, 노래 서천 출신 신재창 가수 겸 작곡가


‘장항선 문학기행, 구재기 시인 문학콘서트’가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서천문화원에서 펼쳐진다.

장항선 문학기행은 충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충남시인협회, 시노래마을이 공동 주관하는 문학콘서트로, 충청남도 출신 시인의 문학과 삶을 재조명하는 취지의 릴레이 공연이다.

이번 문학콘서트의 주인공인 구재기 시인은 40년간 교직생활을 하다가 지난 2010년 홍성 갈산고등학교 교감으로 명예퇴직을 했다.

이후 고향 충남 서천의 생가를 리모델링한 ‘산애재(蒜艾齋)’라는 당호(堂號) 아래 국내 저명한 시인들의 친필 시비 26기의 시비(詩碑)를 세워놓고 200여종의 야생화와 나무를 가꾸며 시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한산모시를 소재로 모시 가꾸기에서 시작해 한 필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과 각종 쩐지, 톱 등 잊혀져가는 모시 기구, 그리고 모시방에 얽힌 삶의 이야기를 담은 연작시 ‘모시올 사이로 바람이’를 쓰고 있으며, 현재 40여 편을 써놓고 있다.

또한 그는 서천의 아름다운 명승지와 인물, 사적지와 문화유산 등 현장 답사해 사진과 함께 시와 수필로 쓰는 ‘서천 산하山河’ 집필에 필생의 작업으로 매진하고 있다. 

문학콘서트에서 자신의 시세계를 밝힐 구재기 시인은 “고향에서 나의 시세계를 밝힌다는 것은 나의 모든 여생을 고향에 바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시인의 길을 꿈처럼 안겨준 천방산과 지금까지도 ‘상굴 앞 풋농사’라는 말로 옛 전설을 들려주고 있는 고향 농촌의 삶과 애환, 그리고 아름다운 고향 풍경의 모습을 그린 시를 그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재기 시인이 머물고 있는 산애재는 서천군 시초면 시초로 187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의 일상과 모든 기록은 인터넷 다음 카페 ‘시인의방 산애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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