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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서면 죽산리 염산소분시설,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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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계획위원회, 염산소분시설 및 주유소 개발행위 부결
동일 사업자, 잇따른 불허에도 재신청…향후 추이 이목집중


서천군 마서면 죽산리 일원에 신청됐던 염산소분시설사업이 최종 무산됐다.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천군계획위원회 결과 죽산리 129번지와 130-2번지에 신청됐던 염산소분시설 개발허가 및 건축허가 행위가 부결됐으며, 다른 안건이었던 장항읍 성주리 산50-2번지 외 1필지(왕제산) 주유소 건립 건 역시 불허로 결정됐다.

이날 서천군계획위원회 심의위원들은 현장답사를 실시, ▲대체등산로 수립 안전대책 미흡 ▲주유소 차량 진·출입 시 가변차선 확보 미흡 ▲주변 동·식물피해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죽산리 염산소분시설 사업은 인근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염산소분시설저지대책위원회와 서천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등 각 단체들의 지속적인 반대에 부딪혔던 건으로 서천군계획위원회 심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서천군청 앞에서 개발행위 허가에 대한 반대집회를 갖기도 했다.

또한 장항읍 성주리 왕제산 인근 주유소 건립 건 역시 수리부엉이, 딱따구리 서식지로 보호해야한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했었다.

이와 관련 서천군갈등관리심의위원회가 이들 사업을 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적극적인 갈등해결을 주문한 것은 물론 잇따른 개발행위에 대한 불허 결정을 내림에 따라 송석리 한 지역에 건축면적 120.78㎡ 규모로 신청된 염산소분시설사업 신청 건도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개발행위에 대한 군의 일관된 행정과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동일사업자가 장소를 변경하며 지속적으로 염산소분시설을 신청하고 있어 향후 추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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