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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해외교육 벤치마킹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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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달 의원 등 교육위원, 직업교육·선진 교육과정·다문화교육·학생 생활지도 등 견학


충청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8박 10일 동안 이탈리아, 그리스, 독일, 프랑스를 방문, 해외교육을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서형달 의원에 따르면 공무국외연수는 외국의 교육 정책 및 시스템, 시설 등의 비교 분석을 통해 우수사례의 의정활동 반영과 충남교육 발전방안 모색 및 연수국의 교육제도와 문화를 경험하고 국제화 시대에 부합하는 다양한 문화 공존 인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형달 의원은 “이미 방문해본 경험이 있는 방문국에서는 예전 관심을 더욱 심화 탐구하고 처음으로 방문한 국가에서는 해당국가가 우리 충남교육에 더할 수 있는 사례들이 무엇이 있는지 찾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 교육위원회는 이탈리아에서는 직업교육의 현황을, 학교와 더불어 중요한 교육의 터전인 도서관의 역할을 프랑스에서 찾아봤으며 통일 조국으로 가는 방안을 독일에서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먼저 이탈리아 교육의 경우 각 기관이 책임을 갖고 운영하고 있는데, 직업교육은 각주에서 책임을 지고 있다.

고등학교의 직업과 관련된 과정, 대학의 직업관련 대학전문과정, 주의 양성훈련제도가 있으며, 청소년들이 직업세계로 진입하는데 좋은 통로가 된 것이 도제제도와 근로·계약훈련제도다. 

이러한 시스템이 우리나라와 비교해 크게 유리한 조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명품을 만드는 기업을 여럿 가지고, 전통을 이어가는 일을 명예롭게 생각할 뿐 만 아니라 더 나아가 과거의 전통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4차 산업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욕구에 걸 맞는 융합을 이뤄내고 있다.

그리스 교육의 학제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으로 되어 있으나 9월에 개학해 다음해 6월에 학기가 종료된다.

대학 중 공대는 5년, 의대는 6년이다. 사립학교를 제외하고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무상교육이며 그중 중학교까지 9년이 의무교육으로 최근에는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프랑스의 직업 교육 및 훈련은  초급과정, 중등과정, 고등과정, 3차 직업과정으로 정리할 수 있다.

대개는 15세에 중학교를 졸업하는데 이때부터 일반 혹은 직업 관련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과정에서는 늘 견습이라는 과정이 함께해 졸업 후 바로 직업세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프랑스에는 초중고 도서관을 제외하고도 공공도서관이 3000개, 도립대출도서관 96개 및 대학도서관이 150개에 달한다고 프랑스 문화부는 ‘도서2010보고서’에서 밝힌바 있다.

프랑스인의 삶의 조건에 대한 연구센터의 보고서에 의하면 도서관은 프랑스인들이 영화관 다음에 두 번째로 박물관보다 자주 찾는 문화공간으로 밝혀졌다.

서형달 의원은 “이미 우리가 지자체와 연결해 주민자치센터마다 작은 도서관 사업을 추진한다든지 무인 도서관으로 24시간 개방하는 도서관도 있다”며 “하지만 전국의 1만 여 개 학교 도서관을 지역도서관으로 열지 못하고 공공도서관과 원활히 매칭하지 못하는 부분은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으로 방문햇던 독일에 대해 서형달 의원은 “우리로서는 통일이 아직도 요원하니 우선은 찬찬히 어떻게 독일이 통일로 갈 수 있었는지 준비 단계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990년 10월3일 통일된 이후 구 동독지역은 5개의 주로 새롭게 개편되고 독일 연방정부에 편입되어 서독의 것으로 변화해야만 했다.

서형달 의원은 “우리나라에도 민주시민교육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들어와 국회에서도 전국 학교의 교사를 대상으로 수년 전부터 연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통일사회를 준비하는 교육의 방향은 궁극적으로 남북한이 공동의 번영과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하나의 삶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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