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21일 본관 대강당에서 ‘바다향기 가득한 음악회’를 실시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직원들을 비롯해 가족 및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오케스트라와 서천군합창단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연주한 곡들은 개관 2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경기병서곡, 김광석·유재하 메들리, 뱃노래 등 주민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이었다.
‘예술 활동과 사회적 재능기부’라는 설립목적을 가지고 지난 2005년 창단한 서천오케스트라는 경기병서곡, 마지아, 춤추는 용, 나팔수의 휴일, 걱정말아요 그대, 김광석·유재하 메들리 등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걱정말아요 그대’와 ‘김광석·유재하 메들리’는 남·녀 듀엣이 함께 어우러져 무대의 풍미를 더했다.
또한 ‘서천군민과 함께 사랑과 감동을’ 모토로 지난 2004년 창단된 서천군합창단은 경복궁타령, 아리랑, 우정의 노래, 뱃노래, Oh! Happy Day!, 축배의 노래 등 수준 높은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주민 A씨(여·35세)는 “공연 관람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우연히 공연 소식을 듣고 오게 됐다”며 “그동안 오케스트라는 클래식으로만 생각했는데 평소 즐겨 듣는 가요를 오케스트라로 접하게 돼서 신기하고 훨씬 풍성하게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에서 이런 공연들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관 2주년을 맞이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 및 생물주권 확립을 위해 설립된 국가기관으로, 해양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시, 교육을 통해 해양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