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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못 해 아쉬워” vs “누가 되진 않게 노력”…서천 서면사랑후원회장 이·취임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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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 충남 서천에는 이렇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찾으며 돕는 곳이 많습니다.


그중에 한곳이 바로 서면 사랑후원회인데요.


그동안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친 서면 사랑후원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임 회장은 못 다한 아쉬움을 전했고, 취임 회장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 현장을 고성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3일 서천군 서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서면 사랑후원회 이·취임식 현장.


이 행사에서 먼저 김형천 서면 사랑후원회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더 많은 어르신을 돌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보이며 지난 봉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형천 / 서면사랑후원회 전 회장

노인 분들에게 정이 들어버렸어요. 돌아다니면 80세 먹으신 노인 분들이 저 알아주시고, 거기에 매료돼서···


20여 년간 긴 봉사활동을 해온 김 전 회장은 후원자들의 후원금뿐만 아니라 여러 물품을 직접 상호 조달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사랑을 많이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형천 / 서면 사랑후원회 전 회장

멸치 하는 분들은 멸치 얻어서 한 박스 가져다 드려야 되고···<중략> 제가 한 거 외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이제는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맡아주니 자신도 열심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종민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취임한 건 무한한 영광이지만, 회원님들의 업적과 발전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식 / 서면사랑후원회 신임회장

후원회장에 취임하게 된 건 무한한 영광입니다만, 부족한 제가 회원님들의 업적과 또는 발전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또 박 신임회장은 서면에 복지 사각지대가 없고 소외된 이웃이 없는 날까지 후원 활동에 매진하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종식 / 서면사랑후원회 신임회장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사랑과 봉사의 손을 내밀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갑시다.


그동안 서면 사랑후원회는 혼자 사는 어르신 반찬 나눔, 아동 속옷 지원 사업, 농어촌 취약계층 돌봄 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서면 사랑후원회 이·취임식은 회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후원자 감사패 전달, 기념사, 행운의 열쇠와 감사패 전달, 신임 임원진 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sbn뉴스 고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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