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화상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이렇게 하세요!
현장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할 때의 일이다. 4세 아이가 뜨거운 냄비를 맨손으로 잡아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 내용으로 구급대 도착까지 보호자는 응급처치를 하지 않아 상처가 더 심해졌던 상황이었다. 사고 현장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우선적으로 취하는 조치를 응급처치라고 한다.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응급처치를 통해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심지어 삶을 좌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화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 할까? 첫째,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약간 따가운 정도의 가벼운 화상일 때는 흐르는 찬물로 10∼15분 정도 상처 부위를 식혀준다. 물기를 제거하고 그 부위에 항생제 연고 또는 화상용 연고를 발라준 뒤 상처 부위를 소독한 거즈로 덮어 준 뒤 병원에 가면 된다. 둘째, 수포가 발생하는 등의 2도 이상 화상일 경우 우선 119에 신고를 한다.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구급대의 처치를 받으며 병원에 이송되어야 한다. 위와 마찬가지로 찬물로 상처 부위를 식힌 뒤 소독한 거즈로 덮어주어야 한다. 셋째, 화학약품에 의해 화상이 발생한 경우 가루 형태는 털어내고 액체 형태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어낸다. 또한 해당 부위에 의복이 달라붙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