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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조동준 후보, 젊음을 내세운 새내기 후보…연륜 있는 서천지역 후보들에 경쟁력 있을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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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가 서천군수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조동준 후보가 서천군수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조 후보는 작년 9월 자신의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수 출마를 예고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 때 언급한 이후 논란이 된 ‘서천기본소득’에 대한 설명부터 다른 후보들과 다른 자신의 경쟁력까지, 이번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세히 밝혔다고 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중순, 당시 서천군의원이었던 조동준 후보는 자신의 의원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천군수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조 후보는 해당 기자회견에서 ‘서천형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 비전을 내세웠고 이 발언은 이후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지난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조 후보는 ‘서천기본소득’을 언급했습니다.


조동준 / 서천군수 후보 

서천군의 지속가능성을 되살리기 위한 (사회구조적) 대안으로 ‘서천형기본소득’을 도입하겠습니다.


조 후보가 설명하는 ‘서천형기본소득’은 지방소멸 우선지역 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과도한 토건사업비를 조정하는 등의 방안으로 그 예산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확보한 예산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지급하는 것이 아닌 세분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태로 지급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조동준 / 서천군수 후보 

제가 구상하는 서천형기본소득은 군민에게 일괄적으로 지급되는 보편적 형태보다는 인구사회학적 세분화를 통해 주민들의 실질 소득을 향상 시키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이후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의에, 조 후보는 자신의 ‘서천형기본소득’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는 것을 서두로, 자신이 생각하는 ‘서천형기본소득’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조동준 / 서천군수 후보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저희가 기본소득 논의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이 보편적으로 누구나 다 준다고 하는 것에서 거부감들이 굉장히 많고 있고 <중략> 실제적으로는 전 군민에게 주겠지만 이것이 일률적인 적용이 아니고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연령적으로 조금 구분을 하거나, 업종의 형태로 나누거나 하는 형태로, 각각에 맞는 보편적 소득을 조금 더 실질적으로 올려주는…


또 서천군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인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인구를 억지로 견인해오기보단 현재 서천을 자리매김해준 사람들에게 집중해 ‘살기 좋은 서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세웠습니다.


조동준 / 서천군수 후보 

저의 핵심적인 방향은 인구를 뭐 대단히 늘리겠다는 것이 아니고, 지금 서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어떤 행복을, 삶의 질을 개선하고... 뭐 이것에 초점을 맞춰놓고 있습니다. <중략> 억지로 데리고 와야 된다고 하는 것에서는 저는 뭐 사실 이제 고민은 해보겠지만 그보다 어쨌거나 떠나지 않고 살 수 있는 분들에게 좀 더 살아야 되는 이유를 제시하는...


앞서 출마한 후보들, 특히 저번 주 출마선언을 한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는 사뭇 공약의 방향이 다른 조 후보.


그는 출마 선언 중 마치 김 후보를 겨냥한 듯 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조동준 / 서천군수 후보

군수의 자리는 누군가의 한풀이 자리가 아니고, 실력과 능력으로 다음 세대를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사람이 군민을 위해 복무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또 김 후보와 비교되는 것은 코로나19 관련 정책에 관련된 항목입니다.


김기웅 / 국민의힘 

지금 아직은 제가 코로나19 (관련된 정책이나 방안을) 아직은 생각은 못했습니다.


이와 달리, 조 후보는 출마선언의 가장 처음에 코로나19 정책을 언급했습니다.


조동준 / 서천군수 후보 

우선, 민선 8기 서천군의 첫 군정 목표는 코로나19의 피해를 입은 상처를 치유하는데 집중되어야 하고, 또 그렇게 하겠습니다.


물론 조 후보는 같은 당 내부에서의 경쟁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당내 경선을 치러야할 경우 조동준 후보의 전략은 무엇이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자신은 새로운 후보라는 표현을 통해 새내기 후보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조동준 / 서천군수 후보 

어찌되었거나 이러한 우리 당의 변화 요구, 새로운 혁신에 대한 요구에 맞는, 새로운 후보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해드리면, 우리 당원들과 주민들이 선택해주시라 믿고...


이밖에도 자신을 젊은 서천을 만들 젊은 사람임을 강조했는데요.


조동준 / 서천군수 후보 

젊은 서천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일도 사람도 젊어져야 합니다. <중략> 저 조동준이 “그래, 젊은 사람이 낫지!” 라는 말을 서천군민 모두가 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로 당내 서천군수 후보 예정자로 거론되는 유승광, 전익현, 박노찬 후보와 비교하면 조동준 후보의 나이는 젊은 편입니다.


또 국민의힘 당원들과 비교했을 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노박래 현 군수, 후보로 나온 김기웅, 김태흠 후보 혹은 비슷한 연령층인 조중연 후보와 비교해도 74년생인 조동준 후보의 나이는 젊은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역대 군민의 마음을 얻었던 서천군수들의 연륜과 비교 해본다면 젊은 나이가 득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문제입니다.


이처럼 새내기 후보로서 젊음을 무기로 나선 조동준 후보.


본격적인 레이스에 뛰어든 가운데, 유권자들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sbn 뉴스 이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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