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서산 20.9℃
  • 맑음대전 25.3℃
  • 구름조금홍성(예) 22.8℃
  • 구름조금천안 24.9℃
  • 맑음보령 22.4℃
  • 맑음부여 25.0℃
  • 맑음금산 25.2℃
기상청 제공

SBN뉴스

【시사】<영상> 서천군 지역치안협의회 ‘4대 안건’ 중점 논의…‘자치경찰제’ 어떻게?

URL복사


[sbn뉴스=서천] 유일한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의 치안 인식도 조사 결과 689명의 응답자 중 68.8%가 ‘서천군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으나, 71.2%는 범죄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에 발맞춰 관련 기관들은 지역주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리가 마련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방범 시설물 확충과 24시간 응급입원 병원 운영 등 총 4가지 현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여기에 지난 7월부터는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가 시행됐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우리 서천군의 치안 서비스가 어떻게 바뀌는지,


유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위한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서천군 치안 인식도 조사에 응한 689명 중 71.2%는 안전을 위한 범죄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민·관·경 관련 기관들은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민·관·경 협의체로 구성된 서천군 지역치안협의회는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기회의를 열고 범죄 예방에 필요한 주요 안건들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서천 지역 내 치안 데이터의 과학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범죄 예방 활동에 가장 필요한 총 4가지 안건에 대한 논의로 이뤄졌습니다.


주요 4가지 안건에는 방범 시설물 확충, 정신질환자 24시간 응급입원 병원 운영, 치매 어르신 안전망 구축, 마지막으로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입니다.


우선, 방범 시설물 확충에는 지역 내 방범 CCTV 추가 설치 안이 건의됐습니다.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서천 지역 내 방범 CCTV는 총 487대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수량으로는 범죄 노출 사각지대가 많이 있는 곳으로 나타나 범죄 예방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서천군은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해 총 162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정신질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24시간 응급 입원병원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한미희 서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24시간 응급 입원실 (병원) 이 꼭 필요하다는 걸 저희도 이번에 절실하게 느꼈어요. 그래서 예산상에 문제가 조금 있겠지만 꼭 필요한 사항이 아닌가...


*서천군, 충남도에 서남부권 거점병원 지정·운영 건의
이에 군은 정신질환자 24시간 응급입원 병원 운영과 관련해서 충남 서남부권 거점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충남도에 건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중급 이상 모든 치매 노인에게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배부해 GPS 위치추적이 가능하고 일정 범위 이탈 시 보호자에게 알림이 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추가 과속카메라 확충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과속카메라 추가 설치는 분명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지만 그만큼 주민들의 불편함도 따르기에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통학로 및 과속 방지턱 확충
작년에 논의된 주 안건에서는 창문안전 잠금장치 설치였는데 현재 시행·운영 중에 있고, 이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위한 통학로와 과속 방지턱 확충 부분에 관한 논의도 추가로 이어졌습니다.


*노박래 서천군수, 안전한 서천군 만들기 앞장서
노박래 서천군수는 한정적인 예산이지만 안전한 서천군을 만들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사용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노박래 서천군수
안전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또 사고 관계 이런 것들이 강조되면 또 필요성을 같이 인식하면 이쪽 (4대 안건)에 재원을 더 가져가서...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 시행
한편 지난 7월 1일부터 지방분권 이념에 따라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가 시행됐습니다.


자치경찰제는 주민 밀착형 치안행정서비스를 목표로 지방자치단체가 지휘·감독하는 제도인데, 정당 소속 지자체장의 통제를 받게 됨에 따라 공정성 저해가 될 우려가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 특성에 적합한 경찰 활동은 물론 긴급한 사건·사고에 보다 빨리 대응이 가능해지고 귀속감이 강해져 봉사도가 높아진다는 큰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호욱진 서천경찰서장
7월 1일부터 자치경찰제가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자치경찰제는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주민들이 원하시는 거, 취약한 장소 또는 우리 서천군에서 어려운 분들을 위한 그러한 범죄 예방 활동을 많이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예방 활동을 우리 서천군청과 우리 지역주민들과 같이 논의하고 협의해서 추진하기 위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서천경찰서, 더 나은 치안 위해 앞장
현재 서천경찰서는 확보된 예산으로 아파트 현관이나 원룸 등에 안심거울을 설치하여 불법 촬영이나 범죄에 대처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할 예정이고, 아이들에게는 홍보용 마스크를 제작해 아동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호욱진 서천경찰서장
배회감지기라든지 또는 응급입원 병원이 24시간 운영된다고 하는 것들은 우리 지역에서 어려우신 분들을 위한 제도거든요. 우리 서천군하고 협조를 잘해서 사회적으로도 어려운 분들을 조금 더 많이 보살필 수 있는 그런 치안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을 몇 달 남겨두지 않은 실정에서 내년에는 더 안전한 서천군이 되기 위한 민·관·경 합동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sbn 뉴스 유일한입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