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 (목)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SBN뉴스

【시사】<영상> 서천 장항읍 아우름 스테이 허브 조성 ‘박차’…주민들 “현실적 계획 세워라” 지적

URL복사


[sbn뉴스=서천] 황희서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장항읍이 지난 19일 ‘2021년 제2회 장항 열린 포럼’을 열어 장항 아우름 스테이 허브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토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군은 공유숙박 인프라를 조성해 관광객들의 장기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주민들 사이에선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장항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1년 제2회 장항 열린 포럼’.


이날 포럼에는 노박래 서천군수, 장항활성화사업 통합추진위원회 및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장항 아우름 스테이 허브’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앞서 노 군수는 “장항의 새로운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5년 안에 장항의 판이 바뀔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노박래 서천군수
장항이 이렇게 어려워진 마당에 정말 확실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가겠다는 의지들이 표현돼가지고 5년 안에 장항의 판이 바뀐다. 장항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총사업비 30여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2023년까지 3년간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아우름길 특화가로 조성 ▲머물고 싶은 동네 만들기 ▲민관협력 및 상생의 틀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군은 숙박시설을 중장기 스테이와 단기 스테이로 나누어 관광객에게 최적의 거주공간을 제공하고, 장항의집 등 인근 시설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공유공간 조성 ▲친환경 주차장 조성 ▲공유자동차 도입 ▲컨시어지 및 안내소 운영 등을 추진하며 이용자들의 장기 체류를 유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준형 용역업체 소장
이런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했을 때, 굳이 왔다 갔다 하거나 번거로움 없이 이곳에 머물면서 진행을 한다든가.


이에 대해 한 장항활성화위원은 인구가 1만 2천여 명인 장항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하지 않은 사업 계획이라며, 비현실적인 계획으로 기존 지역 상인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세용 서천군 미디어문화센터장
겉만 번지르르 하다면 그건 기존에 있던 지역 상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이 지역민들하고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을 최우선으로 놓고 뭔가를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그 부분이 배제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군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수립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청년층 유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이 논의되었지만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이는 주민공감 선행 및 지역 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장항 열린 포럼은 장항에서 추진되는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매년 1~2회씩 개최되고 있습니다.


sbn뉴스 황희서입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