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3 (수)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SBN뉴스

【시사】<영상> “서천 한산모시타운, 전통과 현대의 공존 필요하다”

URL복사

[sbn뉴스=서천] 황희서 기자

[앵커]

충남 서천지역의 한산모시타운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전통 특산품 한산모시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방문객 유입을 위한 홍보와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개발 등 전반적인 관리가 재정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지난 22일 열린 행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해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알아봤습니다.

앵커 리포틉니다.

[기자]

한산모시타운은 지난 1993년 8월에 개관한 전통 한산모시 체험장으로서, 모시각, 전통공방, 한산모시 전시관, 토속관, 모시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지금까지 전통의 맥이 이어지고 있는 한산모시짜기의 역사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서천군의회 김경제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모시타운의 실질적 방문자가 늘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운영에 대한 전반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모시타운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여러 가지 사업을 보충하는데 약 130억 정도가 들어갔어요. 130억을 들여서 여러 가지 시설들 확충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산모시타운이 실질적으로 방문자가 그렇게 늘어나고 있지 않죠.

방문객 수 정체 이유에 대해서는 ‘전통성만 고집하기 때문’이라며, 그로 인해 어린이와 청년층 등 젊은 사람들의 유입이 적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산모시타운에서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들도 너무 단조롭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한산모시에 대한 전통은 분명히 지켜나가야 됩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공예마을 체험이라든가 이런 프로그램들 보면 너무 단조로워요. 그러다 보니까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보면 만족도가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운영에 대해서 시대에 맞게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할 때가 됐다.

이어 “전통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켜서 재미를 가미해야 한다”며 “모시 전통도 방문객이 와야 홍보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무협 서천군의회 문화진흥과장은 “무형문화재 어르신들이 현대를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실지 모르겠다”며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모시타운 절개지에 대한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김아진 의원은 “절개지에 대한 부분도 다양한 시도를 해야한다”며 현재 방치되고 있는 절개지의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김아진 / 서천군의회 의원
다양한 시도를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그러고 작년에 야간경관이나 이런 쪽으로도 고민을 해보시라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절개지에) 꽃씨를 뿌려도 나지 않는 것이면 다른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봐야 하지 않는가…
 
특히, “그간 지속적으로 공예마을 변화를 요청해왔다”고 전하며 “어려운 일들을 본인 선에서 해결할 의지를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sbn뉴스 황희섭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