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과 친인척도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됩니다.

충남 서천군이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2주 연장에 따라 ‘설특별방역기간 방역조치’를 추진하기 때문인데요.

군은 설 특별방역대책반을 구성해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관광지 등 인구밀집이 예상되는 곳을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할 방침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천군은 정부의 설 특별방역기간 지정과 방역대책추진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2주간 ‘설특별방역기간 방역조치’를 실시합니다.

▲고향방문 안하기 ▲이동자제하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3대 운동을 추진합니다.

군은 군민의 전국적 이동과 모임 등을 통한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가족·친인척 관계라 하더라도 5인 이상이 모이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또한 ▲집합·모임·행사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공공시설 ▲요양원 ▲사회복지이용시설 및 어린이집 등 감염 취약 시설을 중점으로 방역 대책을 실시합니다.

집합금지 업종에 해당하는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등과 집합제한 업종에 해당하는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확진자 발생할 경우 해당 업종 전체에 집합금지를 시행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가 적용됩니다.

이밖에도 종교시설 좌석수 20% 이내 인원만 입장, 종교시설 주관 모임·식사 금지,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과 사회복지이용시설은 100명 이내로 이용인원을 제한합니다.

군은 방역 조치 기간 동안 ▲설 명절 이동자제 홍보 현수막 게재 ▲SNS․재난문자 등 홍보 ▲재난전광판 2개소에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영상 표출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홍보 활동을 펼칠 방침입니다.

더불어 관내 기부단체 등을 통해 자가격리자대상 1~2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명절기간 중 무단이탈, 가족만남 금지 등 주의사항을 안내합니다.

인구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차역․시외버스 터미널 등 교통시설과 장항 스카이워크·춘장대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 서천특화시장·장항전통시장 등 주요 밀집시설 대상 집중 방역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방역 조치 기간 동안 ‘설 특별 방역대책 상황반’을 꾸려 방역 대책을 지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먼저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개반에 16명을, 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은 9개반에 80명을, 재난상황실 24시간 운영에는 10개반 20명을, 자가격리반 특별 운영에는 1개반 8명의 인력을 투입합니다.

보건소와 서해병원 선별 진료소, 수인성 등 감염병 비상방역반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익열 서천군 안전재난총괄과 안전관리팀장은 설 연휴 전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해 지역감염 재확산 선제조치에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익열 / 서천군 안전재난총괄과 안전관리팀장
(설 연휴 동안) 친인척이 많이 모이는 거잖아요. (이 부분이 코로나19) 확산의 계기가 되기 때문에 (모임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 고향방문 안하기, 이동자제하기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3개 운동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방침입니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