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조주희 기자

[앵커]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디바 최정원, 전수경, 홍지민.

이 3인방이 지난 28일 충남 서천군을 찾았습니다.

서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90분간 진행된 3디바 콘서트에 군민들은 근심 걱정을 모두 잊고 무대에 빠져들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조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중을 휘어잡는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흘러나옵니다.

뒤이어 가슴을 울리는 노래 메들리가 시작됩니다.

지난 28일 서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가창력과 춤, 화려한 입담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배우 최정원, 전수경, 홍지민의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뮤지컬3DIVA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서천군은 연초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을 위한 수준 높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한 것입니다. 

황인춘 / 서천군 문화진흥과 문화예술팀 주무관

코로나 때문에 다른 지자체들은 공연을 많이 취소하는 실정인데, 서천군은 아직 지역 발생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군민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국민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는 그리스‧시카고‧맘마미아 등 최고의 뮤지컬에 참여해왔고, 2010년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2015년 제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명품 배우 전수경씨는 지난 1990년 뮤지컬 캣츠로 데뷔한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호탕한 성격과 파워풀한 가창력의 홍지민씨도 뮤지컬로 쌓은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영화와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약 중입니다.

이들과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자 30명이 꾸민 무대에 관중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대한 군민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침체되어 있던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은 좋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장르를 불문하고 많은 군민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황인춘 / 서천군 문화진흥과 문화예술팀 주무관

(공연 기획은) 판소리도 할 수 있고, 국악도 할 수 있는 거고, 요새 유행하는 트로트도 할 수 있고요. 군민의 수요가 있는 쪽으로 공연을 계획하고 선정하고 해서 (앞으로도 많은 공연을 준비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에 선정된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관객은 선착순 70명으로 제한했으며, 서천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요즘서천’에서 생중계도 진행됐습니다.

sbn뉴스 조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