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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천문화관건립 120억 투입해 연 25억 수입 낸다?...‘재정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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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오는 2023년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들어설 서천문화관의 기본계획에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약 120억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과해 자칫 재정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또 연간 20~25억의 수입과 하루 평균 500~600명의 관광객 유치는 과한 추정치라며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앵커 리포틉니다.


[기자]


서천군은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문화관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발생되는 문제점과 보완사항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서천문화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맡은 UCO 마케팅그룹 이강우 팀장은 최종 보고회를 통해 총사업비 119억 7500만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장항읍 창선1리 일대 3063㎡부지 옛 미곡창고를 활용해 서천문화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디어아트센터 건립비에는 69억 8500만 원을, 커뮤니티부속건물에 17억 6930만 원을, 전시프로그램‧콘텐츠 비용 15억 원을, 토지매입비 17억 원을, VR zone 구성비 2050만 원 등으로 세부예산을 구성했습니다.


또 하루 평균 500~6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연간 20~25억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강우 / UCO 마케팅그룹 팀장
하루 평균 500명에서 600명으로 예상을 했을 때 연 수익이 20억 이상 25억 이상 정도 발생한다고 저희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김경제 의원은 120억이나 들여 사업을 추진하자고 밀어 붙일 자신도 없을 뿐더러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120억 정도를 들여서 이걸 추진하자고 밀어 붙일 자신감이 없어요. 단순히 우리 주민들이 가서 즐기고 노는 수단으로서는 크고 예산이 많이 들어가고 그럼 외부의 관광객을 끌어 모아야 하는데 그런 자신감이 없어서...


이교식 부군수도 사업의 손익분기점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며 자칫 재정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교식 / 서천 부군수
한 가지 조금 미흡한 부분이 120억을 들여서 연평균 20억, 25억 인가요? 네. 이게 우리 손익 분기점을 안 따질 수가 없어요. 이게 잘못하면 재정 사업에 부담이...


덧붙여 김성흠 장항읍 이장단회장은 500~600명의 하루 평균 예상 관광객 수가 다소 과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성흠 / 장항읍 이장단회장
장항은 500~600명 예상한다고 했었는데 장항은 아직까지는 그런 유명한 관광지가 설치가 안 되어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좀 예상을 해서...


이밖에도 ▲예상 고객층 세부 설정 필요 ▲전시 콘텐츠의 다양화 ▲지역 청소년 놀이 문화 공간 조성 미비 등 보완점이 제시됐습니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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