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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천 장항물양장 쓰레기·어구 문제 심각...김경제 군의원 “관계부처 지도·감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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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앵커]


김경제 충남 서천군의회 의원이 “장항 신물양장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와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어구 등을 처리하기 위한 관계부처의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제 의원은 “청결한 항을 만들었을 때 항만의 기능을 넘어 천혜의 관광지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12월에 완공된 장항 신물양장.


4년도 채 되지 않은 곳이지만 곳곳에는 쓰레기와 찢어진 현수막,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듯한 어구 등이 늘어져 있습니다.


쓰레기 투기 금지 푯말도 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가벼운 쓰레기들은 바람이 불 때면 바다로 날아가 버리기도 합니다.


물 때에 맞춰 직원과 어업인들이 함께 청소를 진행한다는 서천군수협 관계자의 말과는 달리 지난 4월 이후 청소를 진행한 적이 없을 정도로 관리가 소홀했습니다.


김경제 서천군의원은 수협의 역할이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인 만큼 서천군수협이 선도적으로 깨끗한 바다 환경이 되게끔 이끌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우리 집에 무슨 일이 있을 때 내가 먼저 앞장서서 뭔가 해야 옆 사람도 도와주는 거 아니에요. 우리가 공유하는 자연을 홍보할 수 있고 그와 더불어서 수협이 수산물 위판장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안타까움이 있는 거죠.


또한, 신물양장 관리 주체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역시 인력, 시스템 등을 투입해 깨끗한 항만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군에서 (군산)해운항만청에 요구하는 게 뭐냐면 사람을 배치해달라. 곳곳에 쓰레기가 다 있고 그런데 바람불면 다 (바다로) 들어오고…


아울러 도로·주차장 등 무질서하게 널려있는 어구들 역시 이미지를 하락시킨다며 적치 할 수 있는 장소나 혹은 가림막 등을 설치하는 등 군과 수협이 함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돈된 항과 장항제련소 등 주변 경관이 함께 어우러져 천혜의 관광지로써 주민들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서천군이 앞장서서 수협과 해양수산청 등 관계부처에 깨끗한 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어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군이) 힘들지만 설득해라. 수협도 설득하고, (군산)해운항만청도 설득하고 그렇게 해서 셋이 노력을 했을 때 혼자 노력했을 때보다 가벼운 거 아니에요? 안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지 말고 우리가 1년 2년에 해결 못 하면 3년 4년 장기적으로라도 해서 얻어내려고 노력을 해야된다는 거죠.


이와 관련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장항 신물양장 관리를 위한 예산확보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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