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SBN뉴스

【영상】서천 동백정해수욕장복원, 열띤 관심과 우려까지 이어져

URL복사


[앵커]

최근 충남 서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용역 착수설명회가 개최됐었죠.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을 위한 첫 발이 내딛어진 것인데요.

이 사업에 따른 환호도 있었지만, 복원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7일, 서천건설본부 대강당에서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용역 착수설명회가 개최됐습니다.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기 위한 설명회가 끝나자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포함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를 요구하는 한편,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장소가 화력발전소와 인접한 만큼 생계에 피해 없는 공사를 당부했습니다.

주민 / 서천군 서면
복원을 하다보면 지금 제일 옛날부터 있었던 탄가루 공장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것을 전부다 뜯다보면 탄가루가 엄청 넘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집이 또 제일 가까워요. 

또한, 해수욕장 복원에 그치지 않고 폐부지 용역 개발 등 기타 부분에 대해서도 기본 계획이 세워져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습니다.

이강선 / 서천군 서천읍 주민
단지 해수욕장에 국한된 복원사업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거기서 그치지 말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계획이 좀 큰 틀에서라도 잡혀야 할 것이 아닌가.

아울러 군은 주민들과 마찰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진행상황을 비롯한 정보들을 공개해 함께 진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춘선 / 서천군 도시건축과장
지역 사람들 대표자라든가 우리가 기초자료조사나 이런 것들 하실 때 지역 대표들을 현장 답사도 시켜드리고 좀 펴 놓고서, 아니면 주민들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같이 동참해서 상대적으로 서로가 펼쳐놓고서 기초조사 자료부터 주민들한테 알려가면서 진행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국중부발전은 인허가 기간 동안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피해 영향과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 문제를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진승 / 한국중부발전 차장
당연히 공사하는 데 환경적으로 먼지라든지, 해상공사를 하다보면 분사(가루모래) 등 이런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최대한 없게 하고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더불어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과 리조트를 비롯한 사업들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함께 진행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진승 / 한국중부발전 차장
해수욕장 복원은 복원대로 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한 효율적으로 어떻게 개발하고, 해야 할 부분(서천화력 폐부지 개발, 리조트 등) 용역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설명회 할 때 같이 주민 분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처럼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에 있어 기본계획용역이 착수됐지만 복원에 대해 타당성 검토를 다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했습니다.

최성배 / 서천군 서면
발전소 근처에 발전소 옆에. 휴양하러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한데 거기를 과연 누가 오겠냐 이거예요. 원산로 같은 경우에는 다리, 터널도 개통되면 이 지역을 찾았던 분들이 다른 쪽으로 빠지게 생겼는데 그 많은 돈을 들여서 굳이 그렇게 해야겠냐 하는 생각을 해요.

또한, 복원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을 한국중부발전이 모두 낸다는 사실에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서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더 물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성배 / 서천군 서면
한(개의) 면 소재지에 해수욕장이 두 개씩 있다는 것도 그렇고, 그 많은 돈을 들여서 그것을 복원하느니 다른 쪽에 투자를 해서 서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많은데, 굳이 그 아무 의미 없는 곳에 돈을. 제가 알기로는 2천 억 정도를 이야기하는 것 같더라고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이 군의 노력, 군민의 오랜 염원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됐지만 주민들의 타당성 검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상황.

이에 한국중부발전과 군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sbn 뉴스 김다정입니다.


#서해방송 #서천 #서해신문 #장항 #스카이워크 #생태원 #한산 #모시 #소곡주 #충남도 #충남도의회 #해양생물자원관 #뉴스 #신성리갈대밭 #금강하굿둑 #갯벌 #유네스코 #장항도시탐험역 #인공습지 #동백정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