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SBN뉴스

【sbn영상뉴스】수영강좌 다양화 요구

URL복사

[앵커]

이른 아침부터 수영을 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천학생수영장인데요.


본인의 실력을 갈고 닦으며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지만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습니다.


황정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해가 뜨기 전에 사람들이 일찍부터 모여 든 곳은 서천학생수영장.


수강생들은 오리발을 착용하고 한 쪽에서는 킥판을 잡고


한 바퀴를 순식간에 완주합니다.

 

아직 수영 초보자에게는 레인이 너무 길었는지


발을 힘차게 차고 물 밖에서 호흡을 조절해도 끝까지 완주는 못 했습니다.


하지만 수영이 일상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습니다.

 

INT>권준서/ 서천고 3학년

수영 이제 (배운지) 일주일 됐죠. 수능 끝나고 나서 새로운 운동도 찾고 새벽에 일어나서 하니까 상쾌하고 기분도 좋고 몸도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어서 기분이 좋아요.”


서천학생수영장은 2008년 말에 개장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천교육지원청에서 관리하며 학생과 서천군민의 교육복지와 건강체력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이 곳에는 총 6개의 레인이 있습니다. 먼저 왼쪽에 보이는 두 레인은 안전마루가 설치 돼 있어


초등학생이나 초보자가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공간은 자유수영이나 수영 강습을 받을 수 있는 레인입니다.


수영 강좌에는 초등생존수영과 선수반이 있고


성인들을 대상으로는 초급반과 중, 상급반이 있습니다.


성인반은 주 2회씩 새벽 610, 아침 9, 저녁 640분에 3번 진행됩니다.

    

하지만 각 수업마다 수강생이 많아 운동시간이 부족하고


다양한 시간대의 수업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습니다.

 

최성관/ 서천군 서천읍

새벽반에 운동하는 동호인 입장에서는 운동시간이 짧아서 (조금 아쉬워요.)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 30분정도 일찍 문을 열어가지고 (그러면) 출근시간에 바쁘게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점을 고민해주셨으면 좋겟습니다.”

 

일부 자동차가 없는 이용객들은 첫 버스를 타고 수영장에 도착해도


수강시간이 일부 지나가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수업을 하나 개설하기 위해서는 1명의 강사가 필요하고


2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야 합니다.

 

현재 강사 4 명이 안전요원 역할도 겸임하고 있어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업무 한계는 있지만


관계부서에서는 내년도에 강사들과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구성유/ 서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주무관

“(성인반은 아침) 9시 반을 분반을 할까 하는데 이 부분도 이용객들에게 설문을 하고 (수영강사 처우 관련해서는) 내년도에 도 교육청에서 어느 정도 지침을 마련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다른 기본급부터해서 이제 조정하려고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남도내 학생수영장 7곳 중에서 유일하게 토요일 운영을 하고


관내에서 실내수영을 즐길 수 있는 서천학생수영장.


교육지원청의 많은 노력 속에도 군민들은 지금보다 선택권의 폭이 넓은 강습과


수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sbn뉴스 황정환입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