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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영상뉴스】3톤 쓰레기 처리...행복한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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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주변엔 주거환경이 좋지 않아 행복한 보금자리를 꿈꾸기 어려운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원 봉사자들의 애정 어린 손길로 그 모습을 되찾게 됐는데요, 박선영 기자가 그 훈훈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집안을 가득 메운 고물과 폐품.

마당 곳곳에 쌓여 있어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이 곳은 농아인인 서헌석씨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서 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서천군자원봉사센터가 3톤에 달하는 쓰레기 처리에 나선 것입니다. 

이병헌/서천군농아인협회 지회장
“(서헌석씨의) 집은 난방도 안 되고 도배도 그렇고 집안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특히 겨울에 또는 여름에 안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걸 보고 안타까워서 환경 개선을 해 따뜻하고 시원하게 보내게끔 하고 싶었다.”

이날 봉사에는 퍼시픽글라스동호회 회원과 농아인협회지회장 등 모두 8명이 함께했습니다.

김정화/서천군자원봉사센터
“실내와 실외로 구분해서 주거 환경 개선 목적으로 청소를 해드린 건데 집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마당하고 창고 쪽을 청소해서 쓰레기 마대자루로 묶어서 내놨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왔어요.”

이들의 도움으로 집안에 오랜 기간 방치됐던 쓰레기는 정리됐지만, 

정작 처리 비용이 없어 해결하지 못한 상탭니다.

사정을 알게 된 지역의 환경미화업체인 장항운수도 쓰레기 처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영수 /서천장항운수 대표
“봉사단체에서 봉사를 하러 오시는데 우리가 돈을 받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쓰레기 치우는 업체인 우리도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3톤짜리 분량의 쓰레기들이 모두 치워진 모습입니다.

우리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환경미화업체의 따뜻한 손길로 서 씨의 집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SBN 뉴스 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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