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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sbn영상뉴스】손님 맞을 준비 안 된 '춘장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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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운 여름, 피서지로 해수욕장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가장 많으실텐데요.


개장을 앞둔 춘장대해수욕장의 모습은 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 실태를 현장출동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개장하기도 전,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눈에 뜁니다.

 

백사장 인근에서는 젊은이들이 공놀이를 즐기지만 코트에 비치된 운동 시설은 심하게 녹이 슬었습니다.

 

공용샤워장은 입구의 보도블럭이 벗겨져 모래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 옆 나무 바닥도 일부가 깨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랐거나 가로등이 깨져있는 등 관리가 미비한 시설들이 태반입니다.

 

<춘장대해수욕장 인근 주민>

군에서는 지금 신경 쓴다고 하는데 발전소만 신경 쓰는 것 같아요. 춘장대 일대 해수욕장은 전혀 신경을 안 써요. 노후화 시키지 말고 군에서도 조금만 100% 신경써달라는 것이 아니라 80%라도...”

   

가장 심각한 부분은 놀이시설입니다.


주변 건물보다 높아 해수욕장 어디서나 눈에 띄는데 쓰레기더미와 뒤섞여 흉물로 전락했습니다.

 

얼핏봐도 운영이 불가능해 보이는 놀이기구는 곳곳에 녹이 슬었지만 버젓이 거리에 방치돼 있습니다.

 

2014년에 설치된 경고판은 놀이기구가 이미 오래전부터 설치 돼 있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군은 10여 년 째 손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경표 소장/춘장대해수욕장 관리사무소>

군에서 사고도 그렇고 안 된다 허가도 없이 방치 됐던 것이 10년은 돼요. 우리 나름대로 저것(놀이기구)을 처분할까도 했는데 개인 것이다 보니까홍성 법원에 문의를 했었고 앞으로는 무슨 법을 동원해서라도 저것을 없애려고 하는데

 

그 밖의 해수욕장 내 미비한 부분을 현재 보완 중에 있고 개장 전까지는 모두 해결할 계획이라 말했습니다.

   

군에서는 올 한 해 1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해수욕장 운영 관리비로 사용하고 있지만, 현장의 모습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한해 16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춘장대해수욕장 서천의 대표 관광지라는 이름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sbn 뉴스 김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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