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SBN뉴스

【sbn영상뉴스】요란한 선거운동… 이제 그만!

URL복사


[앵커]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6.13 지방선거 유세운동의 열기가 더욱 치열해져가고 있습니다. 


후보자를 알리기 위한 선거 유세운동.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화양면 금당리의 한 사거리입니다. 


전봇대와 신호등을 기둥삼아 묶인 선거 현수막들이 가득합니다. 


이 도로는 동서천IC와 연결돼 차량 통행량이 많고, 인근 공사현장으로 가는 화물차량도 많아 더욱 주의가 요구 되는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수막의 높이가 정확히 운전자의 시야를 가립니다. 


야간운전 시에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서천특화시장의 버스정류장 앞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로 시야를 가리면서 주민들은 교통사고의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현수막뿐만 아니라 소음 문제도 심각합니다. 


아침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어지는 유세 연설과 이동식 차량에서 나오는 선거노래 등으로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설상가상 상가들은 소음뿐 아니라 영업에도 지장이 아주 큽니다. 


<노점상인>

“지금 몇 시야 12시 다 됐네. 말아놨는데 못 먹었어. 하도 시끄러워서 나 장사하나도 못 했어. 그 사람들 시끄러운데 여기 와서 먹겠어?”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소음과 현수막 관련 민원은 하루 10여건에 이릅니다.


하지만 선거관련 소음은 법적으로 규제할 방법이 없고, 현수막 역시 공직선거법상 설치를 방해하거나 훼손, 철거할 수 없어 후보자에게 시정조치를 말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유권자에게 후보를 알리기 위해 꼭 필요한 선거운동.


13일간 시끄럽고 요란한 선거운동보다 주민들은 조용하지만 정책이 담긴 선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sbn뉴스 김가람입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