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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영상뉴스】노 군수 검찰 고발인, 이번엔 무고로 ‘고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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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인 A씨, “잠시 소나기 가리지만 영원히 속일 수 없다”
노박래 군수, “고발인 A씨의 주장, 논박할만한 가치 없다”



지난달 21일  노박래 서천군수를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지역 사업가 A씨가 이번에는 무고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예고하는 등 양측의 날 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가 A씨는 지난 17일 서천군청 정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노 군수가 검찰 고발에 따른 위반혐의 사실이 없고 오히려 본인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등 여론몰이를 일삼고 있다”며 “이에 엄중한 처벌이 요구되는 무고혐의로 또다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지난달 31일 군청 게시판에 올린 B씨, C씨의 양심선언에 대한 왜곡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B씨, C씨 등이 무슨 경위와 무슨 관계로 군청 게시판에 노 군수 옹호하는 글을 게시했는지 모르겠지만 본인(A씨)은 당초 B씨가 처벌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고소장에 자기를 제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본인(A씨)이 모든 것을 짊어지려고 법률 대리인에게 당초 작성한 고소장 내용을 변경해 접수했다. 즉 B씨와 공모한 것을 본인(A씨)이 단독으로 행한 것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박래 군수가 잠시나마 소나기를 가릴 수는 있겠지만 서천군민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무릇 참 정치인이라면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 서천군수 노박래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군민에게 사과하여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노박래 군수를 수사하고 있는 서천경찰은 철저하고도 신속한 수사를 통하여 노 군수와 같이 파렴치한 정치인은 서천군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추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천경찰서 이번 사건 담당 조사관에 대해 여러 가지 소문이 있지만, 군민에게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본인(A씨)은 서천군수 노박래의 범죄혐의를 끝까지 밝혀 나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노박래 서천군수는 논박할만한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노 군수는 서해신문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날 실시된 고발인 A씨의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한 저의 입장은 논박할 만한 가치가 없다”며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기대하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박래 군수와 고발인 A씨 간 사법기관에 고발 및 고소를 하는 등의 치열한 법적 다툼이 6월 지방선거에 커다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지역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분위기를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어 경찰 수사 진행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지난달 21일 노박래 서천군수를 검찰에 고발한 사업가 A씨의 무고혐의 고소 기자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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