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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석탄화력 이후 핵발전소가 웬 말” 서천서 규탄 집회 열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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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앵커]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후 그 자리에 소형모듈 원자로를 설치한다는 방안이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측근에게서 발언된 이후 이 발언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충남 곳곳의 시민단체, 정계에서 윤 정부의 핵발전소 입장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화력발전소가 설치된 지역인 서천군에서도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기자] 


29일 오전 서천미세먼지 고압송전선로 피해대책위원회는 서천군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에너지 정책을 주도한 주한규 서울대 교수는 최근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에 소형모듈원자로를 설치해 핵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주한규 교수는 “석탄화력발전소에 깔려있는 기존 전력망을 활용하고 화력 대신 소형모듈원자로를 통해 발전하면 된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규탄 기자회견을 가진 대책위원회는 “지난 40년간 옛 서천화력발전소로 인한 고통도 모자라 신서천화력발전소가 또 가동하게 됐다”고 꼬집으며, “앞으로 또 25년 넘게 석탄화력으로 인한 고통 속에 놓이게 됐는데, 화력 발전도 모자라 또 핵발전을 하자는 것”이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주한규 교수와 같은 핵발전 옹호론자들에게는 지역 주민들의 피해와 고통은 일고의 가치도 없느냐”며 “석탄화력 부지에 핵발전소 짓겠다는 망언은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파렴치한 짓”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핵발전소는 향후 서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문제”라며 “이후에 또다시 석탄화력발전소에 핵발전소 건설 망언이 계속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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