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1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 파견된 이규원 검사 사무실(공정위 법무보좌관실)과 자택,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대검찰청 정책기획과를 비롯, 김 전 차관 불법 출금에 관여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사무실과 법무부 출입국본부와 감찰담당관실,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도 압수수색에 포함했다. ▶▶검찰, 차규근 본부장 휴대전화 확보…진실 규명 될까? 검찰이 차규근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가 승인되는 과정에서 차 본부장의 핵심 역할여부와 휴대전화를 통해 진상규명에 중요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인 차 본부장은 이번 사건을 공익신고한 제보자가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지시하고 승인한 윗선으로 지목한 인물이다. 제보자는 공인신고서에서 차 본부장을 비롯한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김오수 전 차관 등이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개인정보수집·이용·제공행위 및 불법 민간인 사찰을 지시하거나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법원이 혈중알코올농도 0.333%의 만취에서 아이들을 태우고 운전하다 인명사고를 낸 40대에게 '초범·반성'을 들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물론 사회봉사와 준법운전 강의 수강, 알코올 치료 강의 수강도 각각 명령했으나 일단 실형을 피했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송진호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송 판사는 또 36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준법운전 강의 수강, 80시간 알코올 치료 강의 수강도 각각 명령했다. 송 판사는 "범행 불법성이 매우 크다"면서도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적 없는 점, 보험으로 피해자 손해 일부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검·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28일 오후 1시 쯤 자신의 차를 몰고 대전 서구의 도로를 500m가량 이동하다가 정차해 있던 승용차 운전석 쪽 범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다쳤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333% 상태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코로나19여파로 기업 경영침체속에 공공기관에 취업하려는 젊은 청년들이 몰려, 취업난을 실감하게 했다. 더구나 공공기관에도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치지만 공공기관에 취업하려는 청년들은 여전, 대전 한국조폐공사의 정규직 취업 문턱이 경쟁률 '1000대1'을 기록했다. 20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공시시스템(알리오) 분석에 따르면 최근 채용이 진행된 정부 산하 공공기관 정규직 행정직 가운데 경쟁률 500대1을 돌파한 곳만 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역대급 경쟁률은 민간기업들이 채용인원을 축소하거나, 아예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하면서 올해도 공공기관 채용에 수백대 1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에는 한국조폐공사를 비롯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등 공공기관은 물론 지자체산하 공기업, 정부출연기관등이 적잖아 코로나19 취업난에 어떤 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한 언론에 의하면 대전소재 한국조폐공사의 경우 지난해 11월 신입 직원 채용 공고로 5급 일반직 2명을 뽑는 자리에 청년 구직자 1951명이 몰리며 1000대1이라는 역대급 경쟁률을 세웠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역시 6급 행정직 1명을 채용하는 자리에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 부장검사)이 19일 1년 2개월 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을 매듭지었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들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통해 해경의 구조 소홀과 청와대 등의 특조위 활동 방해 혐의는 일부 확인했으나, 제기된 의혹 상당수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냈다. 특별수사단은 해경의 구조 책임과 관련해, 해경 지휘부가 주의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11명을 지난해 2월 기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비서실 등 정부 관계자들의 세월호 특조위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9명을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겼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가족이 고소하거나 사참위가 수사를 의뢰한 10여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혐의 처분했다.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검찰 수사 외압 혐의와, 해경 관계자들이 고 임경빈 군의 구조를 방기했다는 의혹 등은 모두 증거부족으로 판단했다. '전원 구조' 오보를 낸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나 구조업무 방해에 대한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유가족들이 제기한 해수부의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으로 법정구속됐다. 이에 따라 삼성 입장에서는 총수 부재경영이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재판장)는 18일 오후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에게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란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17년 2월 기소된 지 약 4년 만이다.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회장 측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와 4세 경영 포기, 무노조 경영 중단 등을 밝히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삼성 준법감시위가 실효성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양형에 반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앞서 “준법감시위가 유일한 양형 요소가 아니며 가장 중요한 양형 요소도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특검도 국정농단 사건의 다른 피고인인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게 각각 징역 20년, 18년이 선고된 것과 비교해 이 부회장에게도 징역 9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 승마 지원 72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16억원 등 총 89억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충청 서해안, 특히 충남 서북부와 충북 북동지역을 17일 오후부터 시작된 눈이 18일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강추위까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오전 대전지방기상청(청장 박훈)은 지난 주말인 16~17일동안 강추위와 함께 17일 오후~18일에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무엇보다 18일은 출근 시간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전 4시 기준 충청권을 비롯 서울 동남권(강동, 송파, 강남, 서초)과 인천, 경기 남동부, 강원 영서, 강원산지, 전라권, 경북 북부, 경상 서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전기상청은 "15일부터 몽골 부근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고,18일 오전에는 북서쪽에서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에 의해 눈 구름대가 더욱 강하게 발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눈 구름대가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하면서 서쪽지역은 오후,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밤에 눈이 모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정오까지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오는 18일 항소심 선고공판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재계의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고법은 이날 오후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을 연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선처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 박 회장이 특정 기업인을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낸 것은 2013년 8월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7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박 회장은 경제단체 수장으로서 정·재계와 활발히 소통해 왔지만 재판에는 거리를 둬왔다. 박 회장은 이 부회장에 대한 탄원서 제출이유도 밝혔다. 그는 “(탄원서 제출은) 임기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그동안 이 부회장을 봐왔고 삼성이 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할 때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의 낸 탄원서는 A4용지 3장 분량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재계 안팎에서는 올 3월에 임기가 끝나는 박 회장이 재계의 우려를 담아 탄원서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언론들은 “이 부회장은 2016년 이후 많은 고초를 겪었다. 이 부회장이 경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대전지역의 한 고등학교 강연에서 성매매를 예시로 드는 등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박 후보자는 마이크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2년 6월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법과 정치의 중간에 있었던 삶’을 주제로 청렴 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개인 유튜브 ‘박범계TV’에 올라온 41분량의 이 영상에도 나와있다. 이를 보면 당시 초선 의원이었던 박 후보자는 판사, 참여정부 청와대 근무 경험 등을 이야기하다가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소개하면서 성 문제를 발언했다. 그는 “아침마다 뭐가 불끈불끈하지, 밤에는 부르르 떨리고 그러지”라고 물은 후 “사람은 남자든 성년이 되면 성적 욕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자가 “여자의 성을 돈으로 사는 것은 합법인가 불법인가”라고 묻자 학생들은 ‘불법’이라고 답했다. 대전이 지역구인 그는 “대전 시내에는 매춘하는 장소들이 있다, 없다”라고 재차 물은 뒤에 사투리를 사용하며 “불법이죠. 가면 안 되는 겨”라고 말하기도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라디오 생방송 진행하던 라디오 피디(PD)가 비관적이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청취자를 경찰에 알려 구조해, 큰 화제다. 30년 경험의 베테랑인 대전교통방송 황금산 PD의 얘기다. 황 PD는 지난 8일 저녁 10시 16분 자신이 진행하던 대전교통방송 생방송중 청취자 A씨의 비관적인 문자를 받았다. A씨는 “삶이 너무 힘드네요. 생을 마감하고 싶습니다. ‘비지스의 홀리데이’ 틀어주세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였다.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던 황 PD는 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청취자의 메시지 내용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황 PD는 날아드는 메시지들중에서 A씨의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예의주시했다. 황 PD는 그러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청취자를 달래가며 전문상담가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청취자가 상담가의 전화를 받지 않자 결국 대전경찰청에 상황을 설명한 뒤 위치추적을 부탁했다. 경찰은 결국 충남 부여에서 극단선택을 시도한 청취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황 PD는 이와 관련, "수많은 문자 속에서 유독 눈에 밟히는 내용들이 있다. 이번 사연은 도와달라는 소리로 들렸다"고했다. 황 PD는 “소중한 생명이 세상으로 돌아오는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2017년 4월 구속기소된 지 3년 9개월 만에, 2016년 10월 최순실의 태블릿PC 공개로 국정농단 사건이 촉발된 지 4년 3개월 만이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再)상고심에서 징역 20년·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35억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공소사실 중 일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부분을 무죄로 판단한 원심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직권남용죄에서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때'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문화예술진흥 기금 지원심의 등 부당개입과 관련,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모관계를 인정하지 않은 원심의 판단도 옳다고 봤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서원씨(64·개명전 최순실)가 실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여유와 낭만, 그리고 혜안의 정치인 JP(김종필)도 말년에는 노인의 몽니에 사로잡혀 결국 아름답지 못한 은퇴를 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2일 페이스북에서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 시대'를 언급하며 '김종인 때리기'를 재개했다. 홍 의원은 "말년의 몽니 정치는 본인의 평생 업적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당도 나라도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몽니 정치"라고 했다. 홍 의원이 쓴 '말년의 몽니 정치'라는 표현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81세인 김 위원장이 '몽니'를 부려 자신의 국민의힘 복귀를 가로막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김태호 의원의 복당을 승인하면서 "선거가 끝나고 한참 조용히 있다가 복당을 신청"했기 때문에 받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홍 의원에 대한 '복당 불가'를 시사했다는 관측도 낳았다.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평생을 낭중지추(囊中之錐)의 삶을 살고자 했는데, 올해부터는 난득호도(難得糊塗)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요구를 하니 연초부터 참 난감하다"고 게시했다. 자신은 '주머니에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제보중에 제대로 된 안정성 검증이 미흡, 피해자를 낸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의 전 대표에게 1심에서 무죄가 12일 선고됐다. 앞서 옥시 가습기살균제의 제조책임자는 유죄를 받은데 비해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판매한 업체 관계자들이 1심에서 무죄가 내려져 피해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이날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 및 제조업체의 전직 임·직원들 모두 11명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이 사건 폐질환 및 천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피고인들이 제조·판매한 가습기살균제의 사용과 피해자들의 상해 및 사망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됨을 전제로 하는 공소사실 및 나머지 쟁점들 역시 더 나아가 살펴볼 필요 없이 이 사건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증명이 없다”고 판시했다. 또한 “어마어마한 피해가 발생한 사회적 참사였고 이를 바라보는 심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지적장애 아들을 가두고 굶기다가 때려 숨지게 해 재판에 기소,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40대 친모에게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이 내려졌다.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11일 피해자 어머니 A씨(46.대전시 중구)에 대한 상해치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형량을 높여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장애인 활동 지원사 B씨(51·여)의 항소도 기각했다. A, B씨는 2019년 12월 12∼16일 대전 중구 A씨 집에서 여러차례에 걸처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A씨 친아들(20)을 개 목줄로 묶은 뒤 길이 30㎝가량 되는 통나무 빨랫방망이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는 청소도 하지 않아 악취를 풍기던 화장실에 감금됐다. 이후 A씨는 같은 달 17일 오후 7시쯤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119구급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119구급대원은 현장에 도착해 살펴보니 당시 피해자 몸 구석구석에는 멍과 상처가 있었다. 피부 가장 깊숙이 있는 피하 조직에서도 수십 차례 맞아야 나타나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아시아나 승무원 출신인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11일 4.7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1973년생인 권 의원은 지난 1995년 아시아나항공에 승무원으로 입사한 뒤 노조위원장을 거쳐 2018년 정의당 비례대표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서울시장 출마회견에서 "불평등 위기, 기후 위기, 코로나 위기의 3중 위기 시대에 모든 것을 바꾸어야 한다"며 "보궐선거에 출마해 서울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최초의 성평등 시장, 노동자 시장'과 '40대 젊은 시장'을 표어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평등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존엄할 수 없다"면서 "저는 아시아나항공 승무 노동자 시설 치마 복장을 바지 유니폼으로 바꿨다. 노동자가 서울의 주인공이 됐을 때 어떤 변화가 만들어질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화 세대 리더들은 기득권 체제를 만들었고, 민주화시대 586 리더들은 그 기득권에 안주해버렸다"며 "서울의 변화는 서울의 청년들과 젊은 정치가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서울 집중문제에 대한 해법도 밝혔다. 그는 "서울 인구를 적정화하고 서울 주도 균형발전 전략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1주일 째 영하 10도에서 영하 24도를 보인 강추위는 12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11일 대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주와 비해 혹독함은 덜하지만, 이날 아침 최저 기온 대전도 영하 12도, 서울 영하 9.6도 등 평년 이맘때보다 4도에서 7도 정도나 낮았다. 충청권 한파는 12일 아침 영하 10도를 기록하겠으나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차차 풀리겠다. 그러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충청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눈 소식이 있다. 충남 서천·보령·당진·내포 등 충청 서해안과 전북 군산 등은 이날 저녁부터 12일 새벽까지 1~4cm의 눈이, 제주산간은 이날 부터 12일 오전까지 제주 산지에는 최고 15cm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계속 눈 소식이 없는 그 밖의 지역은 맑고 건조하겠다. 낮 기온은 대전이 영하 2도, 서울이 영하 3도, 광주 영상 1, 부산 4도로 10일보다 2도에서 많게는 10도 가량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2.5m로 일겠다. 대전 3대하천 일대와 서울 한강까지 얼려 버린 한파는 조금씩 풀리겠으나, 동장군은 한동안 위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니 건강과 시설 작물관리등에 유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