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세종] 이은숙 기자 = 앞으로 해외에서 들여오는 모든 수입 김치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현지제조업소 실사와 통관심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최근 중국산 알몸 절임배추 동영상과 관련, 수입 김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자 이같은 '수입 김치 안전·안심 대책'을 대책을 내놓았다. 이에따라 오는 2025년까지 전체 해외 김치 제조업체 100여 곳에 대해 현지실사를 시행한다. 수입 김치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이거나 오염이 발생하는 것 등을 막기 위해 해외 김치 제조업체에도 국내 업체와 동일하게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 적용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부적합 수입 김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통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김치판매시장 규모는 식약처에 따르면 김치 시장 판매총량은 2019년 기준 77만t이다. 이 가운데 국내 김치가 47만t(61%), 중국 등 해외에서 제조해 수입한 김치가 30만t(39%) 정도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김치를 비롯한 김치 소비량 중에서는 수입김치 비중은 20% 정도로 알려졌다. ▶▶'알몸김치' 영상 파문커지자,109개 업체 대상 현지실사 식약처는 지난달 중국산 절임배추를 비위생
[sbn뉴스=청주] 이은숙 기자 = 지난해 4·15 총선 때 회계부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더불어 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구속만기로 석방된 뒤 불구속상태에서 1심선고가 예상된다. 구속 만기일이 다음 달 5일여서 풀려난 뒤 불구속 상태에서 1주일 후인 같은 달 12일에 1심이 선고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 의원의 보석 여부와 관계없이 다음 재판에서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 청주지법 형사11부(이진용 부장판사)는 14일 정 의원 사건의 속행 재판을 진행했다. 그러나 공판 말미에 정 의원 측은 보석허가를 요청했다. 정 의원측 변호인은 "구속 사유였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다,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설명했다. 정 의원도 "먼저 이 지역과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본연의 책무를 못 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계책임자 등 선거캠프 직원들을 인간적으로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해 잘못을 통감하고 있다. 보석이 된다면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정 의원의 진술을 경청한 뒤 "보석 여부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26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 유성의 한 유명 고깃집 식당에서 심야에 도박을 한 6명과 도박장소를 제공한 식당주인들에게 법원이 13일 실형내지 유죄를 선고했다. 도박개장죄로 처벌전과가 있는 A씨(64·여)는 지난 2019년 10월 20일 오후 10시 40분쯤 '맛집'으로 입소문 난 유성구 한 고깃집에 도박참가자를 불러 모은 뒤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한 혐의다. 당시 B씨(49·여) 등은 20판씩 돌아가면서 화투패를 나눠 바닥에 깔거나, 도박참가자에게 10% 이자를 떼고 돈을 빌려주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등 6명을 도박 또는 도박장소개설 등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현장에서 680만원 상당 판돈과 찢긴 도박 장부 등을 압수했다. 이들에게 도박 장소와 주류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은 식당 주인역시 도박장소개설방조 혐의로 이들 6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이정훈 판사는 이날 A씨와 B씨에게 징역 1년 6월과 징역 8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다른 도박 참가자들에게는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고루 선고했다. 또한 '여러 사람에게 가게를 맡기고 귀가한 것'이라는 주장을 한 식당 주인에게는 징역 6월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시 서구 건양대병원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외주업체 조리사 6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또한 이들 6명의 가족중에도 4명이 추가, 모두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12일 대전시와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대전시 서구 거주 50대 A씨와 A씨의 어머니·누나·조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누나가 건양대병원 구내식당 조리사다. 건양대병원은 이에대해 A씨와 함께 근무하는 조리사 55명을 검사한 결과 , 확진자 5명이 이날 더 나왔다. 추가 확진된 한 조리사의 남편도 확진됐다. 음성으로 판명된 조리사 50명역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조리사도 전원 교체됐다. 조리사들은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어 병실까지 직접 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건양대 병원내 설치된 선별검사소도 폐쇄, 코로나 19 검사가 중단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구내식당 등에서 일을 할 때는 방호복을 입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킨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더 조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조리 과정이나 음식 등을 통한 감염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여성 조리사들만 감염된 점에 비춰볼 때 여성 휴게실에서 쉬는 동안 바이러스에 노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시 동구 보습학원과 중·고교, 연기·보컬학원 등으로 이어진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 추가 93명에 달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확진 고교생과 접촉또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중이던 10대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함께 5명이 더 나왔다. 5명 가운데는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 학생들의 가족이 4명이며, 연기·보컬학원 수강생인 고교생 1명이 더 확진됐다. 이로써 대전 학원과 학교를 매개로 한 누적 확진자는 92명이다. 이 보습학원 강사 1명과 접촉한 수강생 11명이 잇따라 확진됐으며, 이들이 재학중인 학교와 연기·보컬학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92명 중에는 66명이 15개 중·고교 학생이다. 나머지는 26명은 보습학원 강사 1명과 고교 교사 1명, 중고생들의 가족·지인 24명이다. 앞서 7일과 8일 각 확진된 유성구 거주 30대 일가족 3명 가운데 딸이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도 원생 1명과 이 원생의 어머니와 할머니 등 또 다른 일가족 3명도 확진됐다. 대전지역에서는 전북 전주, 강원 횡성, 경기 하남 등을 돌며 열린 자매교회 모임을 매개로 한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지역 누적 감염자는 42명으로 늘었다.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시을)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스타항공 경영 회계부정등을 수사해온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임일수)는 이날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이스타홀딩스 주식 520만주를 그룹의 특정 계열사에 약 100억 원에 저가 매도, 43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 채권 가치를 임의로 높이거나 낮춰 평가,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식으로 계열사에 수십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 담당 간부 A씨에게 이 같은 범행을 지시한 것도 알려졌다. 앞서 관련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A씨는 첫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피고인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최정점에 이 의원이 있는 것이고 A씨는 실무자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사건은 이스타항공 노조와 국민의힘 등은 지난해 8~9월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와 관련한 횡령과 배임, 회사지분 불법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시 동구지역 중고생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에선 모도 9명의 확진자(1399번~1407번)가 추가됐다. 이로써 대전지역에서 발생된 코로나 19 확진자는 누적 1,407명(해외입국자 58명)이다. 확진자 중 8명(1399번~1406번)은 고등학생, 나머지 1명(1407번)은 해당 학교의 교사인 것으로 파악된다. 방역당국은 9명 확진자 모두 대전 동구 소재 A보습학원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보습학원에선 앞서 지난 2일~3일 사이에 학원 강사(1362번)와 수강생 2명(1326번·1335번)이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그 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보습학원 수강생과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 구성원 등을 검사하면서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A보습학원을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 19 확진자는 모두 26명이다. 이 가운데 보습학원 강사 1명, 중고생 22명, 중고생의 부모 2명, 교사 1명이 포함됐다. 학교별로는 명석고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대전여고 5명(교사 1명 포함), 우송고 4명, 송촌고·가양중·한밭여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후보캠프에 대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위반 여부 확인에 나섰다. 박영선 후보 캠프가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일 때문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는 지난 2, 3일 실시한 사전 투표 후 "여러분의 진심 어린 호소와 지원활동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이 하나로 움직여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수신자는 박 후보측 캠프 특보, 위원장, 본부장 등이 대상이었다. 본부는 "여러분의 진심이 하나로 모여 승리의 발판이 됐다"면서도 "아직 숨 돌리고 쉴 때가 아니다"라며 본 투표 참여 독려를 호소했다. 그러나 현행 공직선거법상 지난 1일부터 선거 투표가 끝나는 7일 오후 8시까지는 정당 지지도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거나, 언론이 보도할 수 없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문자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를 향해 조속히 조사 결과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해당 문자가 여론조사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한 시중은행의 지점장 A씨가 대출을 받으려는 여성 고객 B씨를 횟집으로 불러 술을 마시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영업을 하는 B씨는 신용보증재단에 소상공인 대출을 문의했다. 신용보증재단 측은 하나은행 지점장 A씨를 소개해 줬다. 바쁘다던 지점장 A씨는 이날 오후 B씨를 한 횟집으로 빨리 오라고 했다. B씨는 대출 상담인 줄 알고 가보니, 음식점 방 안에는 이미 술병이 널려 있었고 다른 남성이 한 명 더 있었다고 했다. B씨가 술을 안 먹는다 하자 지점장 A씨는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줄 테니 술을 마시라며 반말까지 했다는 것이다. B씨는 자신을 '접대 여성'으로 여기는 듯한 말에 모욕감과 두려움에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B씨는 다음날 곧바로 지점장에게 항의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지점장 B씨가 사과한 이후 '사무실 근처에 도착해 있다'는 등 수차례 전화와 문자를 해왔다고 밝혔다. 지점장 부인도 '남편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자살할까 두렵다'는 등의 연락으로 무마를 시도했다. 그동안 은행 본점에서는 연락 한 번 없었다는 것이다. 하나은행 측은 뒤늦게 해당 지점장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농협,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의 부동산·건설업 대출이 총대출의 50% 아래로 제한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신용협동조합법 및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4월 5일∼5월 17일)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입법 예고 후 규제·법제처 심의, 차관·국무회의 등을 거쳐 신용협동조합법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이 참여한 상호금융 정책 협의회에서 논의된 상호금융업권 건전성 규제 강화와 규제 차이 해소 방안의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업 업종별 여신 한도 규제를 도입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상호금융업의 전체 여신 중 비중이 높은 부동산과 건설업 대출은 각각 총대출의 30% 이하로 묶인다. 두 업종 합계액이 총대출의 50% 이하로 제한되게 된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의 부동산 대출 규제가 작년 12월부터 논의된 사안"이라며 "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 때문에 마련한 조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부 차주의 부실에 따른 조합전체의 동반 부실화를 막기위해 상호금융의 거액 여신 규제도 도입된다.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의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관용차에 태워 청사로 들인 뒤 조사한 것이 확인, 파문이 일고 있다. 2일 언론에 공개된 폐쇄회로TV(CCTV) 영상에는 지난달 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인근 도로변에서 이 지검장이 김 처장의 제네시스 관용차로 옮겨 타는 모습과 1시간여 뒤 똑같은 장소에서 관용차에서 하차하는 장면이 나왔다. 김 처장은 당시 피의자인 이 지검장과 그의 변호인을 65분간 만난 이유에 대해 면담 및 기초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지검장에 대한 기초조사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아 논란이 됐다. 당시는 김 처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원지검에 재이첩하기 전이었다. 이 지검장과의 면담 사실은 3월 16일이 돼서야 국회 법사위에서 공개됐다. 김 처장은 논란이 커지자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보안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앞으로 사건 조사와 관련해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제보한 공익신고인은 '수사보고서에 이 지검장 면담 장소 등을 허위로 기재했을 수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월성 원전 1호기 평가조작의혹 관련 자료를 대량으로 삭제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공무원 2명이 보석으로 1일 풀려났다.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이날 산업자원부 국장급 간부 A(53)씨와 서기관 B(45)씨 측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지난해 12월 4일 구속된 지 118일 만이다.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데다 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을 이유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A씨 변호인은 "검찰은 이 사건뿐만 아니라 별건인 직권남용 혐의 등 조사를 위해 30여차례 (피의자) 신문을 했는데, 법조계에 30년 가까이 있으면서 이런 건 처음 본다"고 비난했다. A씨 등은 구속 이후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의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등 신분으로 여러 차례 추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으로 석방된 A씨 등은 불구속 상태에서 오는 20일로 예정된 이 사건 두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다 이긴 것'이라고 말했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다시 입을 열었다. 이 전대표는 4.7 서울시장 보선을 위해 여당 지지층 결집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내부 여론조사상 좁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부터 각자 지지 세력이 결집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7 선거 결과에 따른 내년 3.9 대선 구도 전망도 내놨다. 진행자가 '여당이 4.7보궐선거에서 지면 대선도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이 전대표는 "그런 건 아니고, 훨씬 더 순탄하게 갈 수 있는 걸 약간 장애물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이어 "말하자면 비포장도로로 간다고 보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4.7 보선거에서 이기면 순탄한 대선이겠지만, 지면 비포장도로로 가는 격이란 것이다. 한편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민주당 지도부가 또 몸을 낮췄다. 전날(31일)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이어 이틀 연속 사과문을 발표하며 '읍소 전략'으로 돌아선 분위기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부족했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전철역 예정지 인근 땅에 약 40억 원을 대출받아 투기한 혐의로 공무원 A씨(포천시청)가 29일 저녁 늦게 구속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수도권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으로 시작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의 구속된 첫 사례다. 의정부지법 김용균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으며, 이후 11시간이 지난뒤 영장이 발부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된 뒤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을 취득한 혐의로 포천시청 A 과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범죄 혐의 소명과 증거 인멸 염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업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40억원대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 투기한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이후 주민 공청회를 통해 구체적인 역사 위치가 공개될 경우 토지 가격 상승을 통한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역사 예정지 인근(약 50m 거리)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혐의다. A씨가 부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임대차 3법의 시행 직전에 임대료 인상 폭을 제한된 5%를 넘어 본인 소유 강남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크게 올려 비판을 받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 교체했다. 후임에는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호승 경제수석을 임명했다"라며 "이호승 정책실장은 경제 등 정책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균형감각이 있어 집권 후반기 경제활력을 회복하고 포용국가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임대차 3법의 시행 이틀 전인 지난해 7월 29일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8억5천만 원에서 9억7천만 원으로 14.1% 올려 세입자와 계약을 갱신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검찰개혁 갈등 등 각종 국정 난맥상이 이어지자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더는 차원에서 당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종호 민정수석과 함께 사의를 밝혔으나, 김 실장의 사의를 반려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