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일석 마케팅연구소 대표 글의 구조는 글감들을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 구조 중에서 정형으로 자리 잡고 널리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패턴이라고 한다. 글을 쓸 때 어떤 팩트나 표현에 꽂혀서 그것을 중심으로 쓰기 시작하여 글을 완성하는 경우도 많지만,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작은 목차와 순서를 잡고, 그 순서에 따라 내용을 채워 넣는 것이 훨씬 쉽다. 이때 작은 목차와 순서를 잡는 것이 구조다. 건물을 지을 때 설계도를 먼저 그리는 것, 그리고 어딘가를 향해서 갈 때 약도를 미리 그리는 것과 같다. 우리는 말을 할 때 아무 계획 없이 말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일정한 순서를 미리 염두에 두고 거기에 맞춰서 말을 한다. 특히 중요한 말을 할 때는 미리 그 순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예를 들어 공부를 너무 안 하는 아이에게 공부 좀 하라고 타이르는 상황을 한 번 생각해보자. 아이에게 이런 중요한 얘기를 할 때는 어떻게 얘기를 해야 아이가 내 말을 잘 알아듣고 내가 바라는 대로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최소한 열심히 하는 시늉이라도 할 수 있도록 설득을 하려면 어떤 얘기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일석 마케팅연구소 대표 카피를 쓰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조사, 즉 리서치입니다. 아주 탈탈 터는 수준으로 조사를 해야 합니다. 많은 카피 전문가들은 실제로 이렇게 합니다. 신문기자도 기사 하나를 쓰기 위해 별 쓰잘데기 없는 것까지 다 캐고 파고 묻습니다. 이러면 카피는 거의 저절로 써집니다. 수없이 많은 것들 가운데서 눈의 띄는 무엇이 반드시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세일즈 카피는 70%의 조사와 30%의 글쓰기로 이루어진다” 미국의 유명한 카피라이터인 밥 설링(Bob Serling)은 이것을 성공적인 카피의 첫 번째 법칙으로 꼽고 있습니다. 닥치는 대로 찾아서 늘어놓고 보면 거기서 뭔가 눈에 띄는 것, 가슴에 와닿는 것이 보이게 마련입니다. 말 그대로 닥치는 대로 해야 하는 조사이지만 그래도 관점과 포인트는 가져야 하겠죠. 가장 큰 분류는 제품, 고객, 업체입니다. 이와 관련된 수많은 요소들 중에서 제가 카피를 쓰기 전에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그리고 모든 카피라이팅 전문가들이 그렇게 하는 것들 중에 중요한 포인트 10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이들은 사실 카피의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마케팅의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제가 "마케팅은 글쓰기"라고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