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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행정> '장항읍의 비상 꿈꾼다' 서천군, 27개 사업에 7176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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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과거 찬란했던 근대화의 역사를 품고 있는 장항읍의 비상을 위해 27개 사업에 7176억 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천군은 장항읍의 재도약을 위해 ▲공간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중심지 활성화 사람이 찾아오게 하는 관광 활성화 주민이 편의와 신성장을 도모하는 인프라 구축 등 3가지를 중점 추진한다.

먼저, 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폐쇄된 장항화물역 일원의 철도 부지를 복합문화테마지구로 조성하는 Re-fine 문화재생 활력 사업을 필두로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기벌포 복합문화센터 건립, 장항 열정 용광로 조성, 서천군 특화상권 재생, 도시재생 예비사업 등 5개 사업에 2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는 산업화로 오염된 토지를 정화해 생태·환경·역사의 교육 공간과 야생동물 보호시설 등을 조성하는 브라운필드 그린뉴딜 사업, 국립생태원부터 장항시장, 해양생물자원관을 잇는 궤도형 전기차 설치 사업, 세계자연유산 연계 가족휴양·체험관광 활성화 등 5091억 원 규모의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으로는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건립, 송림항 어촌뉴딜 300, 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 장항항 항만 재개발, 남부 국책사업 연결순환도로 개설 등 16개 대규모 사업에 1833억 원을 투입한다.

서천군에 따르면, 현재 사업 대부분 기본 구상이 끝나 추진 중이거나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수 년 내에 각 사업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노박래 군수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장항읍의 재도약을 눈앞에서 볼 날이 머지않았다”며 “장항 시가지의 지속적인 성장을, 장항의 고유성을 살린 관광을, 장항과 주변이 어우러진 동반 성장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항읍은 과거 장항제련소를 기반으로 국가 근대산업을 이끌던 핵심 발전 거점이었으나, 1989년 용광로 폐쇄와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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