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주혜 기자

[앵커]
지난 7월 충남 서천군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생태계적 가치를 증명한 바 있는데요.

서천군이 이러한 지역의 습지 보전을 위해 주민, 각계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21년 제1차 서천군 습지보호위원회’에서 참여자들은 편의시설 확충,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 지속성 강조, 철저한 해양 쓰레기 관리 등 여러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제1차 서천군 습지보호위원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이충희 서천군 관광기획팀장은 올해 해양보호구역관리사업 추진상황과 내년 추진계획을 보고했습니다.

보고 후, 유승배 선도리 어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은 “사업에서 주민 소득 및 편의시설에 대한 사항이 없다”며 “종합예산에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편성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계획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승배 선도리 어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
주민들에 대한 소득이라든가 편의시설이라든가 사업보고에서 이런 것들이 눈에 띄게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이에 대해 이온숙 서천군 관광축제과장은 문화재청 측에서 내려줄 예산이 있는데 그 예산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희망하는 사업을 말씀해주시면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온숙 서천군 관광축제과장
2023년도 예산을 확보하는데 노력해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도종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은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도종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단발성으로 안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들을 잘 모셔서 제대로 평가하고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기관을 선정하셔서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원들은 해양 쓰레기 등 오염관리에 있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서천군은 해양쓰레기와 관련된 전체적인 예산을 해양수산과에서 담당함에 따라, 부서와의 면밀한 상의를 통해 효율적인 쓰레기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천군 관계자는 “서천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됐기 때문에 추후 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이 반영될 것”이라며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갯벌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에 앞정서겠다”고 전했습니다.

sbn 뉴스 이주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