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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2022 수능 대박 기원!’…서천지역 325명 학생들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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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주혜 기자 

[앵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8일 치러졌습니다.

충남 서천군에서는 총 325명의 학생이 시험에 응시했는데요. 이날 학부모와 후배들, 교사와 지역 인물들이 수험생을 위한 소규모 응원을 진행했습니다.

그 현장을 이주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18일 아침, 2022학년도 수능의 날이 밝아왔습니다.

올해 수능 수험생은 전국적으로 약 51만 명으로, 서천군에서는 325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서천군 고사장은 총 두 곳으로 서천고등학교에서 171명, 서천여자고등학교에서 154명이 응시했습니다.

이날 날씨는 최저기온 4도 최고기온 16도로 다행히 수능 한파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능 응원은 소규모로 간단히 진행됐습니다.

최경신 장항고등학교 3학년 부장은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불안하게 공부했을 학생들에게 “열심히 달려온 만큼 오늘 실력 발휘해서 인생길을 잘 열어보자”며 애정 어린 응원을 했습니다.

최경신 / 장항고등학교 3학년 부장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굉장히 학생들 아슬아슬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학업에 임했습니다. 이 날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으니까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원하는 진로를 잘 개척해서 인생길을 열어가기를 바랍니다. 모두 파이팅.

이뿐만 아니라 김기웅 전 서천군수협조합장도 서천군 학생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응원피켓을 들고 응원에 동참했습니다.

김 전 조합장은 “공부하느라 고생 많았다”며 “지금까지 배운 것을 오늘 잘 발휘해 서천의 자랑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기웅 / 전 서천군수협조합장
우리 서천군학생들 공부 열심히 했잖아요. 오늘 시험 좋은 성과 보이라고 제가 직접 글을 써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응원합니다.

시험이 전부 종료된 후, 입실 때와는 달리 후련한 미소를 띠며 홀가분하게 나오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민주 장항고등학교 학생은 “오늘 겪은 긴장감은 앞으로의 꿈에 있어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라며 수능을 같이 본 친구들을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민주 / 장항고등학교
약간 정신이 없었고 너무 떨리는 상태로 봤지만 이 긴장감은 나중에 제 꿈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 수능 같이 본 친구들, 꼭 원하는 대학 입학할 수 있으면 좋겠고 나중에 사회에서 만나면 밥 한 끼 사줄게. 사랑해~

서천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함께 시험을 본 동급학생들에게 “오늘 시험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열심히 달리자”며 긍정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습니다.

유재은, 임희영, 김혜림 / 서천여자고등학교
얘들아 수능이 인생의 다가 아니야.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달리자~

이날 학생들의 수능 소감은 올해 필적 확인란 문구였던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를 연상케 했습니다.

하루 빨리 수험생들이 코로나 이전처럼 넘치는 응원과 환호 속에서 시험장에 입실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sbn 뉴스 이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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