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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대선> 대전·충남·세종·충북서 윤석열 34.1%…전국에선 이재명과 오차 내 압축 (머니투데이·PNR리서치)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3.9 제 20대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였으나 30%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른바 'X파일 논란'이 불거지면서 영향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최재형 감사원장은 상위 5위권에 들어, 야권의 새 주자에 대한 여론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 더300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의뢰받아 지난 19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분석됐다.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33.9%로 1위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40%에 가깝게 39.1%로 치솟던 것에 비교하면 5.2%p나 하락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는 27.2%, 이낙연 전 대표는 13%, 정세균 전 총리는 4.7%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1~2%p가량 소폭 상승했다.

다음으로 최재형 감사원장 4.5%, 홍준표 의원 4.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1%, 심상정 의원 1.8%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떨어지며, 이 지사와 가상 양자 대결의 격차도 줄었다.

윤 전 총장은  48.3%로  이 지사 43.1%로 오차범위 내로 경쟁구도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 53.8%, 이 지사 39.1%로 양측의 차이가 14.7%p까지 벌어졌었다.

윤 전 총장은 이달 9일 첫 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는 등 이슈의 중심에 서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듯했다.

PNR리서치 등은 하지만 한 주 만에 하락세를 보인데 대해, "최근 국민의힘 입당을 놓고 메시지가 혼선을 빚는가 하면 처가 의혹 등이 담겼다는 'X파일 논란'이 확산하면서 여론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급락한 대신 최 감사원장이 5% 가까운 지지율을 얻으며 야권 주자로 부상했다.

이재명 지사는 '범여권 인물들 중 누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3.3%가 지지,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호남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남·충북(27.8%)를 비롯해 서울(27.3%), 경기·인천(40.8%), 광주·전남·전북(44.4%), 대구·경북(27.4%), 부산·울산·경남(24.5%), 강원·제주(37.1%)에서 여권 후보 중 선두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3.6%의 적합도로 이 지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강성 친문 지지층의 표심이 반영, 6.1%로 3위를 기록했다.

추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의 경우 재직 시절 내내 윤 전 총장과 각을 세우면서 강성 친문 지지층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 전 장관은 23일 대선 출마 선언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선다. 출마선언식은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튜브 채널 '추미애TV'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한 깃발을 높게 들기로 했다"며 "오랜 고심 끝에 결심했다"고 밝혔다.애초 이 지사, 이 전 대표와 함께 여권 '빅3'로 꼽혔던 정세균 전 총리는 물론 '젊은 대통령'을 앞세우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수치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정 전 총리는 5.5%를, 박용진 의원은 5.3%를 기록하며 여권 후보 중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1%,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1.9%,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5%,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1.4%로 집계됐다.

'그 외 인물'이란 응답은 3.5%였고 '없음'이란 응답이 21.2%에 달했다. '잘모음·무응답'은 4.7%로 나타났다.

범보수 진영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다.

같은 기간 '범야권 인물들 중 누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30.9%가 윤 전 총장이라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전 지역에서 타 야권 후보들을 앞섰다.

대전·세종·충남·충북(34.1%)과 서울(33.6%), 경기·인천(31.3%), 광주·전남·전북(18.2%), 대구·경북(32.8%), 부산·울산·경남(32.8%), 강원·제주(26.7%)에서 야권 후보 중 선두를 기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0.0%로 윤 전 총장과 20.9%p 격차로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한 홍 의원은 최근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자질 검증과 본인·가족의 도덕성 검증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며 각을 세우고 있다.

이 기간 유승민 전 의원은 6.0%를 기록하며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5.7%로 4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3%로 5위에 올랐다.

이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 원희룡 제주도지사 2.6%,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9%,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0.8%,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0.7%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은 6.4%였고 '없음'이라는 응답은 20.4%로 나타났다. '잘모름·무응답'은 6.5%로 조사됐다.
 
조사분석결과, 오차범위 이내지만 윤 전 총장을 제외하고는 범야권에서 유일하게 최 감사원장이 5위권에 진입했다.

최 원장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선 출마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최근에 저의 거취 또는 제가 다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 언론과 정치권에서 많은 소문과 억측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밝히겠다)"이라고 했다.

최 원장이 이끄는 감사원은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감사했고 지난해 10월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현저히 낮게 평가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윤 전 총장과 함께 문재인 정권에 맞선 인물로서 야권 지지자들에게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지키는 인사로 평가 받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준석 돌풍'에서 확인됐듯이 야권 내에서는 정권 교체와 구태 정치 심판에 대한 열망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기존 정치 문법으로는 예단하기 어려운 여러 당 안팎의 주자들이 언제든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2.8%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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