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유일한 기자

[엥커]

코로나19로 외출 한 번 더 꺼려지는 이 시기에, 철저한 방역 준수와 함께 불경기와 폭염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풍물놀이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고 해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충남 ‘서천특화시장 상인 동아리입니다.’

상인들의 한 마음 한뜻으로 2016년도부터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이 ‘풍물놀이 동아리’는 잊혀 가는 우리 전통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유일한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에서는 전통시장 5대 핵심과제 중 역량 강화의 일환인 ‘상인조직 활성화’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활기찬 시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서천특화시장의 문화를 지속시키기 위한 상인들의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상인들에게 동아리 활동은 지역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피로도가 심한 이 시기에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상인들의 자생력 및 역량 강화까지 도모할 수 있어 상인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이자 한 여름날의 꿀 맛 같은 휴식을 제공합니다.

이동현 팀장 /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 상권활성화센터
상인 동아리는 상인·주민참여형 동아리로 시장의 문화역량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2016년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상인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어 호응도가 아주 좋습니다.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 상권활성화센터에서는 매년 상인들에게 직접 동아리 수요 조사를 묻고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상인들과의 네트워크 형성과 함께 서천군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동현 팀장 /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 상권활성화센터 팀장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 상권활성화재단에서는 상인들과 협력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매년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를 지원하여 서천군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서천특화시장 상인이라면 누구나 다 참여가 가능한 이 동아리는 매일 아침 9시에 상인들을 위한 건강 체조교실이 30분씩 열리고, 매주 월요일 오후 14시부터 15시까지는 풍물교실, 목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는 플라워아트 문화교실이 이어집니다.

한편 매주 1회씩 열리는 동아리 활동이기 때문에 생업에 쫓겨 많이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박선옥 상인 / 서천특화시장 시조식당
저희가 생업에 종사하다 보니까 시간이 많지가 않잖아요. 일주일에 한 번씩 한 시간 하는 거거든요 그 시간이 좀 짧은 것 같아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마음은 있어도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접할 계기가 많아 큰 위안이 된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박선옥 상인 / 서천특화시장 시조식당
저희가 배우고 싶어도 솔직히 장사하다 보니까 마음은 있어도 못 배우잖아요. 정말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저희가 배우고 그러는 거거든요.

또한 서천 특화시장에서는 라디오방송국도 운영하면서 상인 DJ와 전문 DJ 뿐만 아니라 매달 인사 초청으로 상인과 시민들에게 정보와 이슈를 공유합니다.

sbn뉴스 유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