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계속되는 충남 서천군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서천 군민이 직접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서천특화시장상인회, 서천의용소방대 등이 방역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일선 방역 현장에서도 의료진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차단에 전 군민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장에 변덕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천특화시장 수산물동 2층 식당 불이 전부 꺼졌습니다.

지난 30일부터 한 달간 시장 식당들이 일제히 자발적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천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장 상인회에서 ‘자체 거리두기 휴업’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상인회에서는 영업이 끝난 후 매일 저녁 시장 내부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마스크‧장갑 착용 권고 방송을 3회 이상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 모든 출입구에 직원을 배치해 마스크 미착용 고객 대상 마스크 무료 나눔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동일 / 서천특화시장 상인회 회장
고객들도 마스크 안 쓰면 쓰게 시키고.. 저녁마다 소독을 전체 소독약으로 하고 있어요 . 더 이상 상인들이 확진자가 안 나오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천의용소방대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사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서천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운영 중인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군민이 원활히 검사할 수 있도록 교통 안내를 돕고 있습니다.

장항읍 여성의용소방대 남순영 대원은 힘든 상황일수록 전 군민이 방역 활동에 동참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남순영 / 서천군 장항읍 여성의용소방대 대원
서천군에서도 코로나 때문에 전 군민이 함께 동참을 하고 있고 저희도 거기에 발맞춰 열심히 함께 동참하려고

이밖에도 특전사 서천군지회는 지난 28일부터 민가와 상점 등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천군지역자율방재단에서도 지역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일선 방역 현장의 의료진들도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천군보건소 김연광 공중보건의사는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하고 있으며, 특히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는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추운 날씨 속에서도 확진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루 빨리 지역 감염 확산세가 멈췄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연광 / 서천군보건소 공중보건의사
선제적으로 무증상 감염자라든지 찾아내는 방향으로 서천군 확진자 나오지 않을 때까지 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렇듯 번지는 지역 감염에도 불구하고 전 군민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